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7일 단양 구인사에서 5일간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다. 영산대재에서는 수륙재, 영산재, 예수재와 함께 지난 4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삼회향놀이가 시연(구인사 삼회향놀이보존회)된다.

영산재 회향일인 11일 10시 구인사 인광당에서는 삼회향놀이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영진 청주대 명예교수(전 충북 문화재위원)가 ‘삼회향놀이의 문화재 지정 의의’를, 이창식 세명대 교수(충북 문화재위원)가 ‘구인사 삼회향놀이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최일성 전 청주대 명예교수와 한종구 충북 문화재위원이 논평자로 나서 삼회향놀이의 학술적ㆍ문화적 의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천태종 교무부는 “삼회향놀이는 영산재, 수륙재 등 큰 재가 끝난 뒤 동참한 사람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종의 뒤풀이”라며 “조선시대 이후 유실 위기에 처했다가 1950년대 영산재와 삼회향놀이 기능을 보유했던 권수근 스님이 구인사에 머물며 천태종 스님들에게 전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043)423-7100(교환) / 교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