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열매 아미산점은 사하구청점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되는 저소득층 자립지원 매장이다. 개소식은 1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부산하지역자활센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직종의 자활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열매 사하구청점에 이어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3층에 커피열매 아미산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는 2011년부터 커피전문점 ‘커피공장’과 MOU 체결을 통해 바리스타를 꿈꾸는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연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사하구청의 지원으로 사하구청 본관 민원실 내의 공간을 무상임대해 지난 1월 커피열매 사하구청점을 오픈해 저소득층 자립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다.
센터 측은 “커피열매 사하구청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부산광역시 낙동강사업본부와의 협의를 통하여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3층의 커피전문점을 기존 민간업체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추어 인수해 커피열매 아미산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하구 동편의 다대동 아미산 자락에 자리한다. 낙동강 삼각주, 철새도래지, 다대포 낙조 등의 자연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망원경·주변산책로·기프트샵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센터 측은 “커피열매 아미산점은 8월 6일 영업개시 이후 이미 매출 1천만 원을 넘어서서 바리스타로 거듭난 저소득층 참여주민들의 자활자립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면서 “1개우러여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1일 아미산점을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커피열매 아미산점은 사하구청과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가 ‘부산 시티투어버스 코스와 연계한 카페 자활근로사업단 운영’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2012년 하반기 광역·지역특화형 우수자활사업에 공모해 선정돼국고보조금 약 2억 3천여만 원을 확보하여 2013년까지 2년 간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센터 측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관내 관공서 및 주요관광지 등에 커피전문점 자활근로사업단을 추가로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커피열매’를 중심으로 한 부산광역시 커피전문점 브랜드화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