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별세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별세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2.09.03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새벽…장례는 13일장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3일 오전 1시54분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2.

192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유학을 가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했다. 1954년 서울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를 창시하고 교주에 올랐다.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에 뛰어들었다. 통일교는 현재 국내에 600개의 교회와 50만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으며, 194개국에서 300여만명의 신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화예술중고교, 청심국제중고교를 비롯해 <세계일보> <워싱턴 타임스> 같은 언론사, 일화·용평리조트 같은 기업을 운영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고인의 별세 소식를 전하며 “그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도덕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강력한 자유 언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믿었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1991년 12월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개발을 비롯한 남북경제교류에 합의하는 등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 2010년에는 유엔을 대체할 평화기구로 ‘부모 유엔’을 창설하기도 했다. 미국 촛불재단 이사장인 닐 부시는 <워싱턴 타임스>에서 “문 총재는 논란이 있는 사람이지만 각자 다른 신념을 지닌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 총재는 2008년 4월 7남6녀 중 막내아들인 문형진(33) 목사를 통일교 세계회장으로 임명해 사실상 후계구도를 갖췄다. 통일교 재단 이사장 겸 통일그룹 회장은 4남 문국진 씨(42)가 맡은 상태다.

문 총재는 지난달 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다. 통일교 쪽은 문 총재의 부인 한학자(69)씨와 자녀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빈소는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되며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18-04-05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