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박근혜 후보를 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경선 선거인단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잠정 집계 결과 박 후보가 과반수를 훨씬 넘어서는 득표율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공식적인 득표율은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돼 오후 3시 30분에 발표된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의 잠정 득표율 85.9%로 역대 최다 득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후보 뒤를 이어 2위 김문수는 6.7%, 3위 김태호 3.2%. 4위 임태희 2.3%, 5위 안상수 0.87%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 등 20만여 명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시민 60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20%)를 합산해 선정됐다.
새누리당은 전날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251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했다. 빗속에서 치러진 투표는 41.2%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박근혜 후보는 3시 30분께 공식 득표율 발표 직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2보]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하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경선 선거인단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잠정 집계 결과 박 후보가 과반수를 훨씬 넘어서는 득표율로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공식적인 득표율은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돼 오후 3시 30분에 발표된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의 잠정 득표율 85.9%로 역대 최다 득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후보 뒤를 이어 2위 김문수는 6.7%, 3위 김태호 3.2%. 4위 임태희 2.3%, 5위 안상수 0.87%를 얻었다.
박근혜 후보의 18대 대선후보 선출은 삼수 끝에 이루어졌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유신의 딸’이란 오명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또 주요 정당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 후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박 후보가 대선 후보에 첫 출사표를 던진 것은 부총재 시절인 2001년 12월의 일이다.
박 후보는 ‘이회창 대세론’이 거셌던 당시 이 전총재를 중심으로 한 ‘사당화(私黨化)’를 강하게 비판하며 당 개혁을 요구했다. 18대 대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타 후보들이 박근혜 사당화를 주장한 것과 비슷했다.
당시 박 후보는 2002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다. 하지만 당 해체 후 한나라당에 복당, 당 선대위의장으로서 이 전 총재를 도왔다. 하지만 대권은 결국 노무현 후보가 거머쥐었다.
박근혜 후보가 두 번째 대권도전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의 일이다. 2002년 이후 5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박 후보는 유력 대선 주자로 성장했다. 17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과는 양강 구도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경선 룰과 시기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을 겪었다. 경선 룰은 극적으로 마무리됏지만,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서 박 후보 측이 이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사건 의혹,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하지만 8월 치러진 당 경선 결과 박 전 대표는 48.1%로 49.6%의 지지율을 얻은 이명박 후보에게 간발의 차로 대권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박 후보는 이후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의 입지를 더욱 굳게 다졌다. 지난 4·11총선을 승리하면서 입지는 더욱 확고해 졌다.
박 전 대표는 7월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국민 행복’ ‘경제 민주화’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이재오 의원,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비박3인들과 경선 후보들과 경선 룰을 놓고 갈등을 벌였지만 원안을 고수했다. 경선 룰에 반발한 이 의원과 정 전 대표가 9일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경선이 사실상 ‘추대식’이라는 말도 나왔다. 당원 명부 유출에 이어 4·11 총선 당시 공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 등 20만여 명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시민 60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20%)를 합산해 선정됐다.
새누리당은 전날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251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했다. 빗속에서 치러진 투표는 41.2%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