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겉으론 종단 존경 실제는 비아냥"
"세상, 겉으론 종단 존경 실제는 비아냥"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2.08.16 15:34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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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응스님, 총무원장·원로급에 편지 "용단을 내리십시오"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법응 스님이 종단 현실을 비판하고 내재적 한계를 분석해 총무원장 등에게 발송한 편지를 16일 공개했다. 지난 6일 총무원장, 8일 종정, 원로의원, 9일 수좌 일부, 13일에는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청심사위원에게 각각 발송했다.

법응 스님은 △총무원장의 위치와 역할 △죽어가는 집단 조계종 살릴 방도 외면 △조계종의 무능 △석가모니부처님의 정통 교설을 부정하는 조계종 △성호 스님 문제에 대한 감정적 대응 △조계종은 도법 스님의 검증되지 않은 꿈 실험터 △중흥 쇄신의지 존재이유를 상실한 조계종 △한국불교를 위한 총무원장의 용단 등을 주제로 A4 24 쪽 분량의 편지를 썼다.

법응 스님은 먼저 "총무원장은 최고의 신심과 원력을 가진 보살로서 조계종 전체를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자리"라면서도 "한국불교(조계종)는 죽어가는 집단’이라며 살릴 방도를 알려주는데도 외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조계종은 무능하고 향상과 성숙을 외면하는 집단이 됐다"고 법응 스님은 밝혔다.

"잘못과 잘못된 시스템에 대한 참회와 발 빠른 자성과 쇄신은 고사하고 적반하장 격으로 되레 세를 앞세워서 큰소리치는 형국이니 제33대 집행부에 대해 저를 비롯한 종도들이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불교닷컴>을 승려도박 사건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온갖 명분을 들이대며 징치하는 등 엉뚱한 보복이 난무합니다."

스님은 "일부라 하나 종단을 쥐락펴락하는 승려들의 호화생활과 국내외 도박 등 치부는 공공연한 사실이 된지 오래이다"며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행태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종단이 쇄신으로 나갈 바 방향을 설정치 못하는 풍토이다. 이 해묵은 업들을 정제할 집행부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또 "불교중흥이니, 자성과 쇄신이니 하는 것은 잘 차려입은 비단치마 일 뿐, 종단의 발전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서 쇄신을 하려는 자세가 없다"며 "원로스님들부터 주지직을 내놓음으로서 기득권 포기의 표상이 되어 주며, 주지직 자체가 결코 위상과 존엄성의 표상이 아님을 몸소 증명해 주실 것을 (원로위원에게)요청했다"고 말했다.

법응 스님의 비판은 21세기 아쇼카선언으로 이어졌다.

"1기 화쟁위원회가 초안한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21세기 아쇼카 선언)’은 종단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종도들의 혼란을 부추기며, 종교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실제의 사회현실을 무시한 '화합을 위한 화합'의 한 전형이었을 따름입니다.

다시 말해 ‘종교평화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종교가 귀한 줄 알면 다른 이의 종교도 귀한 줄 알고 그리 대접해야 한다는 상호 호혜의 원칙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스님은 이 사태를 두고 "조계종이 석가모니부처님의 정통 교설을 부정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위해 존재하는 놀이터가 되었다."고 규정했다.

스님은 성호 스님 문제와 관련해 "종단을 시궁창으로 쳐 넣었다."고 평가했다.

"성호 스님 문제를 처리하는 집행부의 방식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조처가 아니라 문제를 악화시키는 감정적 대응이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원장 스님께서 취임초기부터 주장하신 ‘음해 등 불온문건의 발본색원’ 차원에서 취한 강력한 조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 종단 운영철학의 부재에서 기인한 착오가 원인입니다.

(성호 스님이 출판한 책)67페이지와 88페이지 내용들로 인해 조계종이 시궁창에 쳐 박혔는데 종단은 강력한 형사고발 조치는 물론 일언반구의 해명조차도 없으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그러한 내용 자체가 출판물에 의해 세상에 회자됨은 조계종을 넘어 한국불교가 막장이라는 일대 사건입니다."

또 <시사인> 245호(5월 28일자) 기사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로인해 조계종의 승려전체가 매장되는 현실임을 총무원장스님만 모르신다는 것입니까?"라고 법응 스님은 말했다.

스님은 결사추진본부 운영과 관련해 "조계종이 도법 스님의 검증되지 않은 꿈을 실험하는 곳으로 되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도법 스님이 본부장인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의 주목적은 종단과 출가대중의 자성도 아니고 쇄신도 아닙니다. 결사추진본부의 그동안의 행보와 현재의 모습으로 보건데, 도법 스님이 늘 주장한 이른바 “생명평화” 운동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복막염이 심화되어 패혈증 위기에 있는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성형외과의가 양악수술을 하고 있는 격입니다. 이러니 종단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그 추구하는 바가 혼란스럽습니다."

법응 스님은 이어 "불교는 사회의 정신적 리더로서는 물론 사회 각 지도층, 교육기관, 의료시설, 복지시설 등에서 타 종교와의 경쟁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라며 "불교는 변방의 제3종교와 다름없이 되어가고 있다."고 뼈아픈 지적도 했다.

"그 동안 개인 치부로 누수된 정재를 모았다면 종립대학과 연구소, 병원, 복지시설을 수십 개 건립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어나갈 정재를 막지 못한다면 불교는 일부 승려들만의 황금어장에 불과합니다.

대 정부 대 사회 관계에서도 종단은 비굴합니다. 단순한 예로 도로명 주소, 사랑의 교회 공공도로 점용 사례 등은 이 땅에서 불교는 물론 여타 종교들의 존립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를 바 없는 중대 사건인데도 종단은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흥과 쇄신의지의 상실, 존재이유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습니다."

스님은 편지 말미에 총무원장 스님에게 "한국불교와 종단을 위해 용단을 내려 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오늘날 승가는 '무기력, 무소신, 무질서'합니다. 최소한의 정도와 바른 소리마저도 외면하고 눈치 보기에 급급합니다. 바른 소리하는 자를 겁박하는 지경입니다.

더 늦기 전에 종단의 평안과 건강성을 담보할 지도자의 출현을 위해 큰 용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큰 용단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진정한 계기와 거름이 되어 주십시오!"

법응 스님은 향후 "중흥 쇄신 등을 위한 지속적인 의견 제시와 기자간담회 등의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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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2012-08-25 12:01:46
법응이가 어떤 중 인데 감히 종단 수장한테 무례하게 구는지 이런 눔들을 잡아 족쳐야지 뭣들허노? 술처먹고 인사동 거리 팔자 걸음으로 활보하는 땡중 하나도 처단 못허니 참 갑갑해요.

효성 2012-08-25 09:39:11
법응스님같이 훌륭하신 선사가 계셔서 그나마 다행스럽스럽습니다 오계도 못지킨 승려들이 늘어나는 세상에 스님은 빛과 소금이 도시고 계신데 잡것들이 웬 개소리를 하는고~~
조인성기자님 화이팅!!

학교 2012-08-18 23:17:55
불교인이 갈 불교종립 대학이 없다. 대학 좀 세워라, 그게 포교다

원불사 단현 2012-08-18 00:48:28
법응스님께 참람한 언사를 늘어 놓는 개망나니들 보아라

스님께서 여러 인사들과 식당이나 술자리에 계셨거나 설혹 한 잔 드셨던들
그런 것으로 스님의 진심을 가렸어야 되겠는가?

스님께서 던진 문제의 답을 고민하지 않고
오른손으로 던졌느니, 왼손으로 던졌느니...
어린애 같은 소릴 늘어 놓는다.

돌 못된 아이 옹아리 하는거냐?
말 배우냐?

부끄러운줄 모르고 법응스님 글에 여기저기 똑 같은 글을 도배를 한다.
그런식으로 알바짓하면 암주 자리라도 하나 준다더냐?

병씬 같은 것들....

지극히 2012-08-17 21:11:49
말하는 자의 자격을 떠나서 일단 맞는 말이다.

그런데 총무원장이 말대로 해 줄 리 만무하고
비슷비슷한 결함이 있는 조계종 중님들이 동의를 해 줘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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