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봉문도회 영축총림 통도사서…통도사성보博 특별전도
불보종찰 통도사 수행가풍을 바로 세우며 조계종 선풍을 크게 진작한 선지식 경봉 스님의 탄생120주년 및 열반 30주년을 맞이해 스님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된다.
16일 오전 10시 불공에 이어 11시 봉행되는 다례재에서 진제 종정은 위산ㆍ삼성 스님의 고사를 예로 들며 천상세계와 인간세계에서 비할 사람이 없다고 경봉 스님을 칭송하는 법어를 내릴 예정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경봉 스님을 우리 불교사의 ‘빛나는 봉우리’라고 추모하며 평생을 중생들의 귀의처로 추앙받았던 그 모습에서 스스로 자성과 쇄신의 목소리를 토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내용의 추모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종회의장 보선 스님, 나동연 양산시장 등도 다례재에 참석해 큰스님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이날 영축총림 방장 원명 스님은 경봉 선사의 유지를 받들어 선풍을 선양하고 보살도를 구현하는 통도선문화재단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천명한다.
경봉 스님의 30주기 다례재를 맞아 이달 13일~9월 23일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경봉 스님의 친필 유묵, 달마도를 비롯해 스님의 삶과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50년간의 일기, 당대 선지식과의 문답을 담은 편지, 화엄산림 대법회의 역사를 담은 기록과 게송을 비롯한 유품 약 35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삼소굴>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친필 이외에 달마도, 선가심우도(禪家尋牛圖), 안거 해제운 등 귀중한 자료가 처음 공개된다.
경봉문도회는 다례재 이후로 영축총림 통도사와 경봉문도회는 경봉 스님의 탄신 120주년과 열반 30주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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