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간 전국에 생명평화 씨앗 뿌리기
36일간 전국에 생명평화 씨앗 뿌리기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2.07.1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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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까지 생명평화를 위한 자전거 국토순례

생평평화 바람 몰이를 위한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전국을 돌고 있다.

생명평화 강정캠프는 “‘생명평화 바람개비 자전거 국토순례단(이하 순례단)’이 지난달 30일 서울 조계사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순례는 8월 4일까지 36일간 전국 23개 도시를 잇는 1600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서울 조계사에서 시작된 순례는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와 평택공장 현장, 용산철거민 죽음의 현장, 언론노조파업 현장인 여의도공원, 4대강의 아픔의 현장 남한강 여주신륵사와 두물머리, 강원도 골프장 건설 현장과 농성장인 강원도청, 경주 핵폐기장 및 신월성원자력,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크레인 승리의 현장이자 현재의 아픔이 있는 한진중공업, 재개발이 추진 중인 지리산댐 현장, 전주 전북고속 파업현장 등을 방문한다.

순례단은 생명ㆍ평화가 파괴돼가는 상처와 아픔의 이들 현장을 돌며 생명평화 강정마을과 평화의 섬 제주를 위해 길 위에서 생명평화학교, 생명평화전시회, 생명평화촛불문화제, 생명평화토론회 등을 여는 등 해군기지사업의 실상과 강정마을의 아픔도 알릴 예정이다.

순례단은 제주에서는 휴가 기간에 제주에 온 국민들과 평화지킴이, 성직자들 1만여 명과 함께 7월 30일 강정을 출발해서 8월 4일까지 제주를 동과 서로 나누어 제주에 도착하는 축제도 연다.

강정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한마당 축제를 통해 순례단은 ‘구럼비에게 생명을, 강정에 평화를’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한편, 대법원은 6일 제주 강정마을 주민 400여 명이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큰 추진력을 얻었다.

대법원은 특히 2009년의 최초 실시계획도 “관련 법령을 문안대로 해석해 정당하다고 보아야 한다”며 이를 무효로 본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강정마을 보존지역을 축소하는데 주민 동의가 없어도 도의회의 동의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 측은 “헌법 소원과 함께 도보순례와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순례단은 15명 내외로 구성돼 전국을 달리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매일 아침 8시 30분 순례 출발 장소로 와서 9시에 함께 출발하면 된다. 순례단 참여를 위한 타기 편한 자전거, 간단한 점심 먹거리, 노란색 평화의 옷을 입고 참여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생명평화 강정캠프는 “순례단에는 강정의 생명과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순례 중간에라도 자유롭게 순례단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010-3768-9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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