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안내에 십자가…올레?
사찰 안내에 십자가…올레?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2.07.09 15:1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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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해명에, 종평위 “책임 있는 임원급 사과와 해명 촉구”

KT가 운영하는 올레사이트(www.olleh.com)가 제공하는 지역안내 서비스의 사찰 이미지로 십자가가 제공되고 있어 조계종이 즉각 시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KT는 '해당업체의 실수'라며 책임 떠넘기기식 해명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 이하 종평위)는 “(주)KT에서 운영하는 올레사이트에서 특정종교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제보 받고 이를 심각한 종교편향 행위라 판단해 해당 기업에 공식적인 사과와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종평위는 KT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올레 내 지역 업체를 소개하는 컨텐츠인 ‘타운’ 서비스에서 종교시설 검색 시 십자가 형상의 이미지가 기본 이미지로 사용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

종평위는 KT 측에 경위를 확인하려고 시도했으나 책임 있는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없었고 민원게시판에 해당 내용을 게재하라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종평위는 지난달 29일 경위 해명과 시정 요구에 대한 공문을 KT에 발송했다.

▲ 올레 사이트 사찰 검색 결과에 십자가 이미지가 사용된 모습. 현재는 수정돼 있다.

종평위는 “공문을 통해 KT의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하며 이달 4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현재 공식적인 입장표명 없이 잘못을 수정하는 단순한 조치만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해당 실무자의 실수라는 명목으로 번번이 자행되는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다시한번 경종을 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올레 사이트 타운 서비스 가운데 사찰 안내에 십자가가 기본 이미지로 사용된 모습. 현재는 수정돼 있다.

종평위는 9일 “KT 올레타운 십자가 기본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 KT 담당팀장이 총무원을 방문했지만 돌려 보냈다. 책임있는 임원급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KT는 지역안내 서비스의 십자가 이미지 사용에 관해  “최근 서비스 개편 시 일부 이미지가 잘못 연결돼 발생한 단순 실수로, 조계종이 최초 민원을 제기한 6월 29일 당일에 즉시 해당 문제를 시정했고, 7월 2일에는 검색에 대한 기술적 수정조치까지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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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잘하자 2012-07-15 13:32:39
불교라디오 방송이나 불교 tv나 불자 눈높이에 맞게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

예1-)불교 교리를 쉽게 알수있게 불교 교리 퀴즈 프로그램을 만들어라-평생프로그램-
남녀노소 불교 교리을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불교 교리 퀴즈프로그램은 필수

시간은 가족들이 함께 불교 교리를 공부하고 풀수있는 있는 아침과 저녁시간대가 좋다
불자와 소통할수 있도록 퀴즈도 풀고 상품도 주면서 하십시요-

중세 2012-07-10 09:16:46
십자가는 사형틀 인데 목에다 걸구 다니는 년들 보면 섬뜸

하나님 2012-07-09 20:45:40
십자가는 손도발도 없는게 왜그리 주책 바가지야 있을데 있어야지 분수도 몰라 ,
더럽게 할일들이 없나봐 목사님들께서 참말 그소중한시간 아끼라고 하나님인지 십자가 인지한테 불러서 이야기좀 하라고해요

도법이는 사이비 2012-07-09 20:35:03
천주교 평신도회 소속들의 짓일거다.
도법이가 불교나 기독교가 같다며...
도법이 저 자슥이 언제 총무원을 떠날까

껄껄 2012-07-09 16:06:39
불교방송 이사장이신 영담스님의 KT의 IP tv와 스카이 진출이 큰 자랑거리였는 데
참 아쉽군요. 근데 증산교도 HD로 서비스하는 데 불교방송과 불교TV는 여전히 아나로그에다
방송 컨텐츠도 남에게 추천하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라 좀 부끄러워요.
개신교는 채널이 엄청많죠. 방송마다 차별이 분명한데 불교는 광고만 다르고 내용도 차별이 없어요. 서로 마주보며 방송제작하는 듯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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