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안일·허물·폐습...칠보일배로 정진"
해인사 "안일·허물·폐습...칠보일배로 정진"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2.06.0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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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철야정진 후 10일 300여명 동참
도박추문 후 단위사찰로는 첫 참회
법보종찰 해인총림이 종단 쇄신에 동참하기 위해 전 대중이 칠보일배로 용맹정진을 결의한다. 종단이 도박 추문 후 각종 쇄신책을 마련해 실행 중인 가운데 단위사찰에서 용맹정진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인사는 9일 철야정진에 이어 10일 오전8시부터 룸비니동산에서 일주문까지 300여명의 대중과 재가자들이 동참하는 칠보일배 정진을 한다.

참여 대중은 주솨 원융 스님을 비롯한 원로스님부터 주지 선각 스님, 선원 율원 승가대 보현암 삼선암 원당암 해인사수련동문회 신도 등이다.

주지 선각 스님은 "7보일배 정진은 불교가 처한 현실을 참회하고 사부대중이 반성하면서 스스로로 인해 지키지 못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의 규율을 재검검하고, 오직 부처님법대로 사는 것이 최선임을 알고 용맹정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흔히 하는 3보일배 대신에 7보일배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해인사 측은 "부처님께서 탄생해 일곱걸음을 걷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라 외친 것처럼 일곱걸을을 걸었다는 것은 중생의 육도윤회를 뛰어넘은 분이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인사는 이번 정진으로 그동안의 안일하고 방일했던 승가의 모든 허물과 잘못 이어져온 관습을 뛰어넘어 출가수행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수행에 전념함으로서 청정승가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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