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주간지 보도에 발끈…정부·언론사 사실 밝혀라
조계종, 주간지 보도에 발끈…정부·언론사 사실 밝혀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5.31 16:4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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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우려에 대한 논평 발표

조계종 총무원이 31일 종단 대변인 논평을 통해 “ 한 주간지가 보도한 불교계 자금이 야권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관련, ‘불교계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종단 고위 관계자들의 개인 비위 의혹’에 대한 무책임한 보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종교계를 상대로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을 자행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보고서가 실재한다면 해당 언론사는 즉각 그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부 당국은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한국>은 최근호에서 ‘"불교계 자금 야권 들어갔다" 첩보, 현정권 기독교 통해 비자금 조성 의혹’ 기사를 통해 “최근 불교계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두고 ‘진보성향의 불교계 고위인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불교계에서 진보진영으로 정치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어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또 <주간한국>은 “최근 정보기관과 사정기관 등에 보고된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다”면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박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불교계의 '고질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간한국>은 보고서를 인용해 “‘조계종의 고위 인사인 L스님이 2009년 총무원장 선거 직전 서울 강남 소재 모 호텔 객실에 장기 투숙하면서 거액의 포커 도박판을 벌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이 인사는 조계종의 핵심인사들인 A스님과 B스님 등 7, 8명과 함께 억대 도박을 했다고 한다. 또 당시 도박판에 참여했던 M스님이 이 사실을 양심 선언할지 여부를 놓고 최근 고민 중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두 명의 은처승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이 기사는 지난 26일 한국아이닷컴이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부의 종교계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우려에 대한

논 평

최근 한 주간지에서 「“불교계 자금 야권 들어갔다” 첩보」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최근 정보기관과 사정기관 등에 보고된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박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불교계의 '고질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며 ‘불교계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종단 고위 관계자들의 개인 비위 의혹’ 등의 출처가 모두 이 보고서에 근거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자신들이 입수했다는 보고서에 대한 공개조차 없이 그럴듯한 사실인 것처럼 무책임한 보도를 남발하는 해당 언론사의 자세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해당 주간지의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정부기관이 확인되지도 않은 시중에 떠도는 수준의 첩보를 수집해 보고서를 만들고 이에 대한 검증조차도 없이 언론에 흘린 것이며, 종교계를 상대로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이 종교계를 상대로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을만한 기사가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해명 없이 가만히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이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당국은 해당 주간지의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과 이에 대한 엄중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 보고서가 실재한다면 해당 언론사는 즉각 그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정부 당국은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종단은 정부와 해당 언론사의 조속하고 분명한 사실 확인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

불기 2556(2012)년 5월 31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기획실장 능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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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점수 2012-06-04 06:51:33
수행이든 정치든 행정이든 점진적 개혁이 되어야 한다 급격함은 반발을 불러 올 수 있기에..,
부처님께서 '이치는 금방 깨달으나, 다생습기(多生習氣·오랜 생에 걸쳐 몸에 밴 습관)는 금방 없앨 수 없다'고 했다. 설사 계율을 안 지키는 처사도 금방 깨닫고, 소 잡는 백정도 소 잡는 칼을 들고도 부처님 법문 한마디에 깨닫는다. 깨닫는 이치는 그렇다 해도, 다생습기는 남아 있다. 바람이 그쳤지만 물결이 계속 출렁이는 것과 같은 이치지. 이런 고로 서서히 없애는 것이다

사돈 2012-06-02 13:39:54
사돈남발하고 있네...
니덜이 짜라시 이면서 누구한테 찌라시라고 하는거야...
똥뭍은개사 재 뭍은게 뭐라 한다구..
야~ 니덜 찌라시 수준좀 올려라...

한빛농사꾼 2012-06-02 10:49:29
지가 사건 초기 동영상을 보고 예측글

제목:명바기 국정원 도청,사찰,몰카팀 동원
.

수행하는 중놈이 도박 했다는 것은 물론 잘못이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광신도
군기피자 명바기가 의심이 간다.

문제대형교회 목사와 작당

국정원 사찰 몰카 도청팀 가동해

촬영 한것 같다.

여러개 된다고 하질 않나?

그건 오랫동안 계속 사찰 감시 했다는 말

안타까워 2012-06-02 08:52:42
정치공작 에 놀아나는 폭로 전문가들 때문에 자빠지는 불교

불교개혁 2012-06-01 16:44:54
조계종 개혁을 못하면 청정하게 수행하고 전법하는 스님들이 새종단을 만들어 주시요
한국 종교가 썩었다

청정하게 수행하고 전법하는 스님들이 청정한 새종단을 만들어 주십시요

불교는 교리가 최고이니 썩은 한국 종교의 희망이 되십시요--서양불교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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