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사건 책임…초파일 전후 대대적 쇄신 인사
백양사 인근 호텔에서 도박판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도박판을 벌인 것도 모자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모습이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검찰에 고발되고 언론에도 관련자료가 잇따라 보도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다.
총무원은 10일 오전 종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이날 종무회의는 평소보다 빨리 끝났다. 종무회의 후 실무종무원들을 퇴장시키고, 원장 스님과 부·실장 스님들이 도박 사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이 자리에서 일괄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부장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종단 운영을 책임진 총무원 집행부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수억대의 도박판이 벌어진 것처럼 오해되는 상황도 우려되지만, 종단 집행부가 책임성를 갖고 대처해야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일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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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들은 토사구팽이 아닌 스스로의 무덤속으로 스스로를 팽 시키고 말았다
난세에 영웅이 나고 진정한 수행자가 탄생하는 법
원장스님깨 기회가 왔다고 본다
자정 노력이 아니라 자정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기득권을 위해 거짖과 손을 잠시 잡았다 할지라도, 손을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