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불교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도량이 될 천태종 국제선원(청주 명장사 내)이 2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24일 오전 11시 청주 명장사(주지 용암 스님) 경내에 위치한 신축 천태종 국제선원(운학전)에서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낙성법요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국제선원 5층 대적광전에서 비로자나 삼존불 봉안 점안법회가 열렸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스님들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이기용 충북교육감, 신경식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 국회의원,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자 등 내외귀빈 및 원근 각지의 불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천태종은 천태불자의 염원을 담아 2009년 12월 13일 명장사 내에 부지를 마련, 국제선원 건립 첫 삽을 뜬 후 2010년 2월 기존의 운학전을 철거하고 같은 해 12월 8일 상량식에 이어 2011년 10월까지 외부 마감을 완료했다. 올 1월 준공 허가를 받았다.
천태종 국제선원은 지상 5층에 연건평 5,815㎡(1,762평, 대적광전 포함)의 규모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불교문화센터, 3층과 4층은 법회실과 기도실로 이루어져 있다. 법회실은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5층에는 정면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대적광전(47평)과 종각(4평)이 자리하고 있다.
천태종 국제선원은 향후 불교수행 체험 등 불교문화와 한국의 정신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명장사는 국제선원 개원 및 부처님 오신날 봉축 기념 예술제를 5월 중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