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50년의 성찰과 시대적 과제를 주제로 펼치는 세미나는 종단 차원에서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기념사업의 하나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역사와 통합종단 출범의 의의'를 주제로 김 김상영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허정 스님이 토론한다.
'조계종 종헌종법의 형성과 변천'에 관해 법안 스님이 발제하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이 '조계종의 교구제도와 사찰관리체계'를 발제하고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에 가세한다.
불교사회연구소 측은 "1,7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가 근대 이후 조선불교조계종을 거쳐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이름의 통합종단으로 출범한 취지와 의의를 밝히고, 조계종 종헌종법 및 교구제도와 사찰관리체계의 현황과 나아갈 바에 대해 4부대중 모두가 참여하는 고민과 모색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오는 7월에 한 차례 더 기념세미나 자리를 갖고 대한불교조계종 50년의 활동과 역할을 조망하고, 21세기 한국과 세계 속 조계종의 과제와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총무원은 지난 4~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기록물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10일에는 조계종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50주년 기념 법회를 거행했다.
또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오는 10월 ‘통합종단 50주년 기념 조계종 교수아사리 세미나’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조계종 교수아사리 스님들이 통합종단 50주년을 맞아 한국불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과제를 모색하는 세미나다.
이 세미나는 ‘이 시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 참여불교 등의 관점에서 한국불교 사상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