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29일 후보단일화 재시도…선거로 가나
법주사 산중총회가 3월 12일 오후 1시에 열린다. 법주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현 스님)는 지난 18일자로 3월 12일 오후 1시 본사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연다고 공고했다.
법주사는 오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후보단일화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교구선관위의 산중총회 공고는 운영위원회의 단일화 결과와 관계없이 산중총회 일정을 잡아 주지후보 선출과 품신 절차를 법에 따라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법주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조 스님)는 지난 8일 회의를 열어 성일, 노현, 현조스님 중 1명을 단일후보로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운영위원회 직후 일부 운영위원들은 법주사 주지 선출 문제에 불국사의 운영위원들이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일었었다.
법주사는 불국사나 금산사 주지선출 등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는데, 문중이 같다고 해서 법주사에 거주하지 않는 운영위원들이 주지후보 선출에 관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운영위원회에서 후보단일화를 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을 타교구 출신 운영위원들이 후보단일화를 막아섰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산중총회 공고에 따라 법주사 주지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도 거세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29일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 기간 중 성일, 노현, 현조 스님 외 또 다른 후보의 등장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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