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지역사찰 운영체계 안착…사찰명 공모
템플스테이+지역사찰 운영체계 안착…사찰명 공모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2.10 15: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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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발전 TFT 구성”
“국제선센터는 템플스테이 사찰과 지역거점 사찰이라는 두 가지 위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 3,700여명이었던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올해는 15,000명까지 늘리고, 종단 지원을 벗어나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문화 포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거점사찰 지위를 확보하겠다.”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 주지 법정 스님은 9일 저녁 ‘불기2556(2012)년 국제선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제선센터가 마련한 올 사업계획의 기조는 6가지다. △템플스테이 운영체계 안착 및 활성화 토대 구축 △외국인 수행체험 프로그램 안착으로 한국불교 세계화 △핵심신도 양성과 조직화로 지역 거점사찰 지위 확보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문화, 포교 프로그램 활성화 △미래 육성을 위한 어린이 청소년, 청년법회 활성화 △안정적인 세입 증대와 비용절감으로 자립운영 기반 마련 등이다.


법정 스님은 “템플스테이 운영체계 안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이제 개관한지 1년 갓 넘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덜 알려졌다.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 템플스테이 참여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 성과보다 미래성과 이끌 기반 중요”

법정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단기적 성과보다는 국내외에 인지도를 높여 미래성과를 이끌어낼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센터는 홍보 예산을 6,600만원으로 늘렸다. 외국인들이 자주 보는 비행기 기내 잡지 책자에 국제선센터 홍보를 시도한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SNS, 모바일 웹 등을 활용한 홍보도 나선다. 게스트하우스, 호텔, 공항, 여행사, 대학, 관공서에 홍보 책자 비치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수행체험 프로그램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것이다. 금차선원 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상시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외국인 네트워크 구축과 데이터 베이스화, 상시적 커뮤니티 형성 운영도 나선다.

법정 스님은 “외국인 수행체험 강화를 위해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과 불교문화사업단 등과 협력해 TF팀을 구성해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4월까지 마련할 것”이라며 “TF팀은 외국인 수행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은 물론 국제선센터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정 스님은 국제선센터의 위상을 수행체험 공간만이 아닌 ‘지역 거점사찰’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 가능성 높다…지역 거점 사찰 모델 창출”

법정 스님은 “강서 지역은 강남에 준하는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식자층 거주가 많은 지역”이라며 “신도회 구성과 사부대중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거점사찰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기법회와 기도 활성화, 신도교육체계 안착, 지역 사암련 구성 지역 사회 역할 강화 등 방안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법정 스님은 “지역 거점사찰로서의 위상 마련은 신도교육 등 노력을 통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고, 의지도 갖고 있다. 확신한다.”고 했다.

총무국장 탄원 스님도 “지난해 국제선센터의 기틀을 잡았다면 올해는 위상과 재정을 확고히 하는 원년의 해로 삼으려 한다 수행도량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서울 서부지역의 중심 사찰로 발돋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선센터는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강좌와 지역축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도농 교류 및 직거래 장터 운영도 활성화한다. 국제선센터 법회에는 남녀 참여 비율이 4대6 정도다. 주축은 40대이다. 다른 사찰보다 젊다. 가족 중심의 신행문화 가능성도 보인다. 가족단위의 법회 참가자는 계층에 맞는 별도의 공간에서 동시 법회가 이루어진다.

법정 스님은 “기존에 일요법회를 잘 운영한 것 같다. 부모들이 아이들 신경을 쓰지 않고 법회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이방에서 놀고, 청소년은 청소년끼리 법회를 따로 본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법회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청소년 법회에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과 세계 청소년 교류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 운영 위한 재정 확충…자립할 것”

국제선센터의 1년 예산은 약 22억 원 정도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3% 증액 편성했다. 총무원이 지원하는 예산은 2억 원 정도다. 국제선센터의 안착은 재정 안정성 확보가 관건이다.

법정 스님은 “안정적 세입 증대와 비용절감으로 자립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월정헌공금 납부회원 30% 늘리고, 인등회원 배가운동도 전개하겠다. 기도 활성화를 이루면 신심도 높이고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 스님은 국제선센터의 지역 거점사찰 안착을 위해 ‘국제선센터’라는 공식 이름 외에 ‘대한불교 조계종 00사’라는 사찰명을 함께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제선센터란 명칭으로 지역주민들이 사찰로 인식하지 않고 수행기관으로만 행각해 운영의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찰명을 부여해 지역민들에게 조계종 사찰의 위상을 전하고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법정 스님은 “신도들과 종무원들에게 사찰명 부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찰명 공개 공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은 단순한 체험공감이 아닌 교육과 수행 문화가 어우러지는 불교문화 복합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법정 스님은 시민과 불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지속적인 불교 사상 및 수행법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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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센타 2012-02-13 10:48:36
주지스님 옆자리 꼬맹이중들 정리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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