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지-부산·광주·전남·제주편’ 발간
‘한국의 사지-부산·광주·전남·제주편’ 발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2.08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문화재청 공동 조사 간행
올해 대구·경북지역 약1,410여 폐사지 조사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미등 스님)는 부산·광주·전남·제주지역의 폐사지(廢寺址) 문화재에 대한 각종 옛 문헌조사와 정밀현황조사를 시행해 <한국의 사지(寺址) 부산·광주·전남·제주편>를 문화재청과 함께 발간했다.

<한국의 사지(寺址) 부산·광주·전남·제주편>는 지난해에 발간된 <한국사지총람>에 수록된 부산·광주·전남·제주지역의 폐사지 672개소를 대상으로 사역(寺域) 확인, 식생(植生), 유구․유물 수습, GPS(위성위치 추적시스템) 좌표 기록 등 사지 발자취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사지의 운영시기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기와편에 대해서는 3차원 스캔 작업을 통해 그 이미지를 탁본처리 후 수록했고, 중요 문화재가 남아 있는 사지는 현재의 주변 환경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항공촬영을 하여 보고서에 담았다.


<한국의 사지>는 옛 문헌과 각종 연구자료 등의 성과물을 반영해 흩어져 있는 사지에 관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함으로써 앞으로 사지의 보존․관리방안 마련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폐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조사를 추진하게 되는 폐사지 학술 조사사업은 올해에도 대구·경북지역의 약 1,410여 개소에 대한 폐사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의 사지(寺址) 부산·광주·전남·제주편>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발굴기관, 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 문화재청은 홈페이지(www.cha.go.kr, 행정정보-문화재도서-간행물 코너)에 <한국의 사지(寺址) 부산·광주·전남·제주편>게시해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미등 스님은 “한국문화에서 불교 뺄 수 없다. 불교는 절을 기반으로 한다. 그동안 절이 없어진 사지에 대해 실태를 조사한 적이 없다. 일제강점기 조사했으나 전수적 조사로 보기 어렵다.”면서 “일제강점기 자료와 유적 분포지도 불교관련 문집들 조사한 결과 30%이상 폐사지가 늘고 있다. 사지 위치 지정했을 때 위치도 오차를 보이고 있어 전수조사 통한 정확한 실태파악을 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등 스님은 또 “<한국의 사지>는 폐사지의 위치파악 및 상태를 확인 보전 정비 방안 세우는 데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등 스님은 “한국의 사지 사업은 지난해까지 2년차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대구경북 지역을 조사한다”면서 “대구 경북 지역은 경주가 포함돼 다른 지역 보다 폐사지가 2배 이상인 1,410여개소가 있어 한정된 시간 인력으로 소화하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대구 경북지역 폐사지 조사를 충실히 하기 위해 <한국의 사지-대구 경북편> 발간을 상하 두 권으로 하거나, 인력을 보강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문화재청과 논의중이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