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던 삼보 스님이 10.27법난위원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삼보 스님은 2일 언론사에 보낸 취재요청서를 통해 3일 오후3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0.27법난 위원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삼보 스님은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스스로 결성한 단체 이름으로 보낸 취재요청서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로 임기만료 기간이었던 삼보 스님등이 어떤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지, 구속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부 관계자는 "삼보 스님은 위원의 임기는 해촉 통보가 없는 한 위원은 맞다"면서도 "총무원의 공문이 그대로 총리에게 전달된 상태여서 곧 새로운 위원을 총리가 위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무원은 지난달 30일 10.27법난 위원회로 공문을 보내 법률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10.27위원회에서 당초 교체키로 한 신임 위원 5명에 대해 승인한 상태다. 신임 위원 위촉은 국무총리 고유권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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