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나의 신은 댓돌에나 있습니다.
신? 나의 신은 댓돌에나 있습니다.
  • 법응 스님
  • 승인 2012.01.02 03:3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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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

지난 12월 17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의 내용을 보면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타계하기 한 달 전에 작성한 ‘영(靈)적질문’이라 한다.

천하를 호령하는 권세와 재산이 제아무리 많다고 해도, 화려한 문장이나 노래로서 사람들을 웃고 울린다 해도, 절세미색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해도, 또 신을 믿으며 제아무리 그를 따른다 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줄줄 외워 현란한 법문을 잘 한다고 해도 죽음과 변화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으랴.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은 “삶과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깨닫게 하며, 그러한 사생관에 의해 죽음을 초월토록 한다.” “그러한 가치관에서 삶이 힘들고 고단할 수밖에 없는 다른 이들에게 조건 없이 물질과 정신적인 것을 베푸는, 즉 ‘6바라밀 행의 실천’이라는 바른 견해의 인생관”을 제시하고 있다.

12월 어느 날 교육원장 스님 집무실에서 현응 스님 초청으로 몇이서 차를 마시다 <불교닷컴>대표가 이 문제를 거론했고 불학연구소 소장 허정 스님에게 원고를 주문했다.

필자도 한번 글을 작성하겠노라 했다. 허정 스님이 너무나도 잘 설명해서 더 이상의 언급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필자가 표현 가능한 한도에서 몇 마디 보태는 업을 짓는다. 이글은 절대로 타 종교는 물론 그 누구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리고 천주교나 신부라는 단어 대신 ‘불교’와 ‘승려’를 대입해서 의견을 작성했다. 오해나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이병철회장의 질문 24항과 필자의 의견

1.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들어 내 보이지 않는가?

의견 : 신은 존재한다. 남대문시장의 ‘신’발 가게에도, 구두수선공의 작업공간에도, 유명상표 운동화 매장에도 있어서 증명된다. 고단한 인생 역경의 길 위에서... 여름날 뜨거운 아스팔트와 추운 겨울의 길 위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고단한 나를 버티게 하는 양다리의 발을 보호하는 그 신(고무신, 운동화, 구두 등등)이야 말로 진정한 ‘신’이며 항시 여기저기서 신을 마주한다. ‘나의 신은 댓돌에서나 존재’한다.

신은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드러내 보일 수 없다. 그는 겁쟁이며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못된 짓을 방기하고 인간에게 죄를 너무나 많이 지어 그의 존재를 온전히 드러낼 시 현명한 인간에게 징치를 당할 것을 겁내기에 나타나지 않는다.

신은 그 때 그 이전과 그 이후에도 없다.

2.신은 우주만물의 창조주라는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의견 :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증명이 불가능한 것은 실상이 없는 존재이다. 현명한 자여! 님의 사유의 세계를 사물의 영역 안에서만 하시라.

3.생물학자들은 인간도 오랜 진화과정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신의 인간창조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이나 생물도 진화의 산물 아닌가?

의견 : 석공이 석재를 갖고 불상이나 다른 형상을 주문에 따라서 만든다. 그 돌에 본시 불상이 있겠는가? 인간을 비롯한 여타의 생물 등 모든 것은 항시 부닥치고 움직이기에 생명력이 있고 존재하며 변화할 수 있다. 충돌이라는, 석공의 망치 작용에서 작품이 나오듯 삼라만상이 상호간 부닥치고 움직이기에 생명이 있거나 없는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소멸된다.

4.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 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

의견 : 인간이 무병장수를 한다고 한들 지구가 무병장수할 수는 없다. 신의 존재에 의구심을 갖는 고 이병철 회장님의 ‘그 마음’이야 말로 신보다 더 위대하며, 이미 신을 부인하고 있음이 아닌가.

5. 신은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

의견 : 사랑과 자비는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 기업가가 노동자를 사랑했다면 임금을 올려주고 작업환경을 개선할 것이다. 한국의 정치인이나 기업가는 얼마나 국민과 노동자를 사랑하는가? 이러한 자문이 우선돼야 하며, 바로 답이 있다.

즉, 한국의 기업가가 노동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왜 그들에게 고통과 사고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가? 그 가족을 진정한 사랑으로 대했는가? 보상은 잘 했는가?

국가 지도자가 국민을 사랑했다면, 왜 국민에게 고통과 불행을 주는 정책을 구사하고 법과 행정의 편중됨을 방기하나? 고통 불행 죽음은 모두 스스로 부터 출발한다.

6. 신은 왜 악인을 만들었는가? 예 ; 히틀러나 스탈린, 또는 갖가지 흉악범들

의견 : 신이 본시 없기에 악인을 만든 적이 없고, 본디 처음부터 완전한 악인도, 완전한 선인도 없다. 인간에게 정해진 마음가짐이란 것도 없다. 악심이나 선심은 모든 인간에게 다 있다. 악심이 강하면 악인, 선심이 강하면 선인이 된다. 악인의 씨앗인 악심을 버리고 흉악하지 않게 살도록 하는 것이 ‘마음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본질을 깨달아야만 진정한 선함이 나오며, 이를 일러 ‘마음에 걸림이 없다’하기도 하며, ‘대자대비심’이라 한다.

7. 예수는 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하기 위해 죽었다는데 우리의 죄란 무엇인가? 왜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내버려 두었는가?

의견 : 내가 배고픈데 옆 사람이 밥 먹으면 내가 배부른가? 나에게 죄가 있다면 당연히 내가 받아야 하며, 선행은 오히려 감춰두라는 것이 진실 된 가르침이다. 죄와 죄 아닌 것 본시 없으나 또한 온갖 죄를 지으니, 현상계에서 우리의 죄는 바로 ‘탐욕’이 근원이다. 탐욕을 버리라 하는 것이 으뜸의 가르침이다.

사업을 확장하다 보면 사고로 인해 간혹 다치거나 병들고 죽는 자가 생기기도 한다. 근자에는 삼성반도체 공장라인에서 일한 몇 몇 사람이 암 발생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질문의 답은, 이 순간의 탐욕심으로 부와 명예를 위해 날뛰는 우리 자신을 잠시만 돌아보면 바로 그곳에 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자동차 사고를 차 스스로가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인 인간으로서의 내가 원인이듯 말이다. 빨리 가려는 탐욕과 법(질서)을 우습게 아는 아만(우치)... 인생의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자.

8.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의견 : 인간이 위대하다. 불경도 사람이 말하고 활자를 가지고 만든 것에 불과한데 하물며...

9.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의견 : 스스로의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가고 있음을 직감하고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기에 필요했을 것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기 직전의 그 호흡에 감사하자.

10. 영혼이란 무엇인가?

의견 : 사흘 굶고 밥 먹을 때 영혼이 떠오를까? 인간의 의식 중 하나를 현란하게 그러나 치사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한 단어이다. 헛것을 갖고 치장하며 놀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습성이 있다.

11. 종교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인가?

의견 : 내 몸에 힘이 빠질 때 지팡이가 버티게 해주고 옆 사람이 부축해 주면 좀 더 낫다. 내 인생의 근본(생사)이 고단할 때 마음의 등불로서 지팡이가 종교... 단 불교는 “너 스스로 너의 지팡이 되라, 너를 부축하는 스스로의 자신이 되라”고 한다. 나의 죽음과 고통을 대신할 그 누가 있는가? 석가모니부처님이 살아온들 말이다. 모든 이가 다 같은 고통을 안고 있기에 이웃의 고통이 바로 나의 고통인 것이다.

12.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무종교인, 무신론자, 타종교인들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의견 : 가는 곳은 묘지나 화장터를 거쳐서 납골함 그리고 영구차가 가는 곳으로 간다. 평소 나에게 아부하고 존경하며 따르던 자들도 나를 잊을 터인데, 또 다른 그 어는 곳으로 무슨 희망을 갖고서 가기를 바라시는가. 이 세상보다 더한 극락이, 이 세상보다 더한 지옥이 또 있을까? 대열반인 극락으로, “우주법계”라는 강물이 흘러가는 대로 갈 뿐이다. 이를 인과라 한다.

13. 종교의 목적은 모두 착하게 사는 것인데 왜 천주교만 제일이고, 다른 종교는 이단시하나?

의견 : 중생과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을 합리화하고 미화하기 마련이다.

14. 인간이 죽은 후에 영혼은 죽지 않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의견 : 삼성에버랜드가 천국이라고 하자. 삼성에버랜드에 가 본 자만이 그곳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 상상의 말은 모두 거짓이다.

15. 신앙이 없어도 부귀를 누리고, 악인 중에도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이 많은데, 신의 교훈은 무엇인가?

의견 : 부귀 즉 권력과 돈과 명예가 차고 넘쳐 안락하고 부귀한 생활... 그것을 위해 얼마나 속이고 죽이며, 싸웠는가? 그러한 부귀를 누리느니 차라리 거지가 났다.

16. 성경에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을 약대가 바늘구명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했는데, 부자는 악인이란 말인가?

의견 : 죄 안 짓고 노동자들 착취 안 하며, 세금 잘 내고, 벌어들인 돈을 사회와 소비자에게 다 베풀면 영원한 평안의 나라에 살 것이다. 부자가 문제가 아니라 부자가 된 그 과정이 문제며 부자가 된 후의 처세가 문제다.

17. 이태리 같은 나라는 국민의 99%가 천주교도인데, 사회혼란과 범죄가 왜 그리 많으며, 세계의 모범국이 되지 못하는가?

의견 : 범죄가 종교위에 있으니까... 그들에게는 종교가 그들의 죄를 사해주는 기호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 ‘대부’를 다시 봐야겠다.

18. 신앙인은 때때로 광인처럼 되는데, 공산당원이 공산주의에 미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의견 : 신앙은 물론하고 대체로 이념과 사상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인간 위에 군림해서 실험하고 대를 이어 성공했다고 자부하려는 산물에 불과하니 미치는 것이며, 또한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에 공산주의, 부처나 신이 무슨 개뼈다귀인가.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자. 그저, 늙어가면서라도, 죽음을 맞이한 순간만이라도 진실 되게 마음을 비우자. 생명이 있을 때 부지런히 마음을 비우는 훈련을 하자.

19. 천주교와 공산주의는 상극이라고 하는데, 천주교도가 많은 나라들이 왜 공산국이 되었나? 예 ; 폴랜드등 동구제국, 니카라구아등.

의견 : 인간은 뒤에 나온 것이 더 강하고 새롭게 보이며, 앞서 나온 것들이 시원치 않거나 무능함을 보이면 그렇게 된다.

20. 우리나라는 두 집 건너 교회가 있고, 신자도 많은데 사회 범죄와 시련이 왜 그리 많은가?

의견 : 승려가 불교까지도 삶의 수단으로 삼는 우리 사회가 문제다. 승려인 본인도 매일 죄를 짓고 참회하는 어리석은 물건이다. 늘 참회, 그리고 혁신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부처님은 승려가, 타 종교의 신은 그 추종자들이 욕 먹이고 있어서 그러하다.

21. 로마 교황의 결정에 잘못이 없다는데, 그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독선이 가능한가?

의견 : 불교의 승려 중에 고위직으로 거창하고 화려한 법의를 입었으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위엄이 있으나 가식이거나 거짓일 경우가 많다. 누더기 입은 자의 말이 진실하기 쉽다.

22.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수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의견 : 승려들도 배고프면 밥 먹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그러나 승려가 독신을 유지하고 특히 유전자를 퍼트리거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일심과 일체인데 대상을 정하거나 거기서 쾌락을 느끼면 둘이라는 인식으로 본연의 질서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자식이라 한 들, 인간을, 인간이, 무엇으로 책임을 질수 있나? 부모라 한들 자식의 죽음과 고통을 대신하는 것이 가능한가? 비구(니 /독신 승려)가 아름다운 질서의 중심인데 우리 스스로 부터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23. 천주교의 어떤 단체는 기업주를 착취자로, 근로자를 착취당하는 자로 단정, 기업의 분열과 파괴를 조장하는데 자본주의 체제와 미덕을 부인하는 것인가?

의견 : 불교와 세상을 제대로 아는 승려가 몇이나 될까? 자본주의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착취하는 자들이 문제다. 해서 이 시대 정치는 물론 경제야말로 인류에게 조건 없이 베푸는 정치와 기업인의 가치관이 확립돼야 한다. 즉 ‘조건 없이 베풀라’는 보시의 철학이 필요하다. ‘불교적 가치의 경제체계’가 희망이라는 학자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그룹은 누구의 것, 전 현 회장이나 그 집안의 것인가? 아니면 누구의 것인가?

24.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의견 : 고 이병철 회장의 호흡이 정지된 순간, 지구, 아니 우주의 종말이 이미 문턱을 넘은 것이다.

의견을 쓰고 나서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24개항 질문은 고 이병철 회장의 질문이기에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기업가로서 그리고 그 기업은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영을 자랑합니다. 우리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간혹 문제도 불거져 나옵니다.

24개항의 질문과 그로부터 나온 이야기들을 현 삼성이나 여타 기업의 총수들이 잘 새겨, 무엇이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치인은 물론 대기업의 경영자 등 사회의 지도층들부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충 정리, 이 해 마지막 아침에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스님들이 이 질문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스스로 공부의 계기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한 의미에서 횡설수설했습니다.

오늘밤 자정, 해가 바뀌는 찰나의 순간이 십조구만리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필자의 신은 댓돌에서 나에게 늘 묻습니다. 오늘은 나를 어디로 데리고 다니면서 고달프게 하시려나요? 제발 신을 버리고 맨발로 다니라...

/法應(조계종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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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론섬 2012-01-13 13:48:44
제가 불교에 눈을 뜨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궁금했던 것이 아미타불/비로자나불 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님등의 부모님들은 어떤 분들이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훌륭하신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을 잉태하여 낳아서 교육시키고 기르셨으니 분명히 현재의 부모님들이 그분들의 일생을 배워서 아이들 교육에 참고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

역사적으로 실존하셨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부모님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몇년을 사찰에 다녀도 아미타불 부처님 부모님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설명을 해 주지 않더라고요. 물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대승불교를 믿으시는 덕 높으신 분들이 이곳에는 많이오시는 것 같으니 다시한번 제가 평생 품고 있는 의문에 대해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오니 부디 이 무지한 중생의 질문이 어리석다고 무시하지 마시고 올바른 답을 주셔서 저의 무명을 밝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미타/비로자나/관세음보살/지장보살님과 그외 수많은 보살님들의 부모님에 대해서 혹 아시면 알려 주세요. 그분들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의 자손으로 태어 나셨는지요..??

깊은도심에/님 2012-01-04 15:16:42
댓글도 참 이쁘게 썼넹~ ^&^

깊은 도심에 2012-01-04 10:43:52
이병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식자층에서 코메디라고 비웃고 있어요.
이병철의 질문이 너무 유치해서.
답변할 가치도 없는 질문에 천주교 신부라는 자가 뭐 대단한 질문이었다는 듯이
그리고 책까지 내서 고인을 이용해 돈벌겠다는 그 유치함. 막장드라마죠 이건.

법응스님은 저들의 블랙코미디를 가벼운 얘기로 치환해 버립니다.
하늘 어딘가에서 나를 감시하고 있을 신따위는 없고
나의 몸을 옮겨줄 현실적이고 고마운 신은 댓돌 윗에 있다.
신에대한 관념론을 지금 우리내 일상으로 가져오는데 동음이의어인 신발을 이용하는 재치를 발휘
한 것입니다.

실체없는 신과 눈앞에 보이는 나에게 실재적인 이익을 주는 신발
어느 쪽이 더 코메디 입니까.
법응스님은 관념론에 빠지지 않았고 이병철과 차신부가 망상에 빠졌죠.
심각한 질문을 해학으로 전환시켜 평상심으로 돌려놓는 법응스님이 깨어있는 거죠.
할과 방이 별겁니까. 바로 이렇게 유머로 한방 세게 때려주는게 할이고 방이지.

물론 '깊은 산 중에' 같은 무감각한 납자도 있는 거고.
보고도 못 배우면 자기 손해죠 뭐

깊은산중에/님 2012-01-04 01:03:14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고 했으니 위의 글을 백 번만 읽으세요.
불교를 공부하면 스스로 자비롭고 지혜롭다.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의 생각에 자비를 표한다.
장난 같은 말 속에 든 진리를 못 보는가?
닷컴 수준을 논하지 말고 하루빨리 그대의 수준을 올려서
그대의 어머님과 불교가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축원합니다.^^

깊은 산 중에 2012-01-04 00:00:27
우리 어머님은 사찰에 가서 자주 불공을 드리곤 하였습니다.
저는 절에 다니지 않지만 그들이 추구하고 원하는 바가 과연 무엇일까 가끔 생각해
보곤 했다.우연히 이병철회장님의 질문에 대에 찾아보다 이 기고문을 보고
댓글이 달고 싶어 졌습니다.종교를 떠나 명색이 승려라는 사람이 타 종교라고 하더라도 신이 있는가하는 질문에 말장난을 한것을 보고 사찰도 정신차릴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 고무신 운동화 구두와 연관지어 '신'에대한 문제를 장난으로 말하는자체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기고문을 기사화 하는 불교 닷컴의 수준도 알만하군요. 지나가는 중생이 몇자 적습니다.그리고 불교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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