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종교차별 정책 "아니다" 우세…불교도 공감
국민들은 종교간 갈등을 대체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원인 제공자로 57.0%가 개신교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불교(12.7%), 이슬람교(8.7%), 원불교(3.8%), 가톨릭(2.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안에서도 30.7%가 자기 종교를 종교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해 이를 뒷받침했다.
종교간 갈등이 일어나는 주요 영역들로는 ‘개신교-불교’(41.6%), ‘종교인-비종교인’(17.0%), ‘개신
교-비종교인’(9.9%), ‘가톨릭-개신교’(6.3%), ‘개신교-이슬람교’(4.2%)의 순이었다.
영향력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개신교가 종교계 전반에 걸쳐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현 정권이 종교차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1.7%, 그렇지 않다 38.0%, 그렇다 25.9%, 매우 그렇다 7.3%, 잘 모르겠다 27.1%로 나타났다. 종교차별 정책을 펼친다는 인식(33.2%)보다 그렇지 않다(39.7%)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불자들도 그렇지 않거나(38.5%) 전혀 그렇지 않다(1.7%)고 부정적인 답변(40.2%)이 종교차별적 정책을 펼친다(38.2%)는 인식보다 높았다.
그러면서도 종교적 차별을 받는 종교로는 불교(40.0%)와 개신교(34.9%), 이슬람교(13.1%) 등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종교에 대해 한국종교가 편파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29.2%)는 인식보다 그렇다(50.2%)는 인식이 높았다.
타종교에 대해 가장 편파적인 종교는 개신교(78.8%), 불교(9.4%), 이슬람교(5.1%), 가톨릭(2.6%)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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