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대기업보다 낮은 신뢰도 "민망"
종교계, 대기업보다 낮은 신뢰도 "민망"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1.11.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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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생명존중보다 민주주의 더 중시
국민들은 종교분야의 신뢰도를 전체 10개 분야 가운데 6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불교는 개신교 가톨릭에 이어 3위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2.89로 다소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의료계(3.22), 시민사회(3.22), 학계(3.16), 대기업(3.12), 교육계(3.01), 종교계(3.00), 국회/정당(2.17), 정부/지자체(2.48), 언론계(2.86), 금융계(2.88) 순의 신뢰도를 보였다.

정부/지자체에 대한 신뢰도 평균값은 2.48이며, 개신교가 다른 종교보다 정부/지자체에 대한 신뢰도(2.57)가 높게 나타났다.

시민사회와 한국사회에 대해서는, 가톨릭과 개신교 쪽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인 반면, 불교와 종교없음 부류는 신뢰도를 낮게 평가했다.

한국사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다소 낮게(2.80) 인식하고 있었다. 분야별로는 종교계(2.97), 교육계(2.92), 의료계(3.08), 학계(3.04), 시민사회(3.14)의 공정성이 높다고 인식하는데 비해 대기업(2.79), 언론계(2.79), 정부/지자체(2.44), 국회/정당(2.23), 법조계(2.77) 등은 상대적으로 공정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개신교-가톨릭-불교-종교없음’의 순으로 공정성 인식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뢰도와 유사하게 불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교계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 응답자의 92.7%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다. 양극화를 없애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가톨릭 61.6%, 개신교 64.6%, 불교 55.4%, 종교없음 61.3%로 개신교의 의지가 가장 높고, 불교의 의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종교별로 볼 때 양극화 현상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응답자의 비율이 불교에서 가장 높은 편이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빈부격차(58.9%), 실업 및 빈곤(54.6%), 정치불안정(25.6%), 환경문제(25.0%), 노인문제(24.5%) 등 순으로 꼽았다.

소중한 사회적 가치는 복지후생(49.7%), 공정 / 평등(43.6%), 경제성장(42.4%), 인권존중(40.9%), 생명존중(25.7%)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종교별로는 가톨릭, 개신교, 종교없음의 경우 이들 5대 가치의 순위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불교계는 생명존중 대신 민주주의(25.5%)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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