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효가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지자체·민간단체 공식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불교가 1700년만에 문화형태로 가공돼 역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31일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불교방송의 뮤지컬 '원효' 등 9건을 3차의 심사에 걸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불교계 최초의 대형 상업뮤지컬인 <뮤지컬 원효>는 지난 4월 22일부터 1차 공연을 시작 6월 12일 63회 공연에서 4만 명이 관람했다. 이어 다음달부터 2차공연은 남산 국립극장에서 시작된다.
불교방송은 내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공연을 위해 문화부에 공식사업 신청을 했다.
문화부는 공식사업으로 뮤지컬 원효 외에 <봄봄>, <슈팅스타>, <투란도> 등의 뮤지컬 작품과 한국국학진흥원의 <동아시아 목판의 이해와 계승> 등 9개 사업을 선정, 소정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불교방송 박원식 보도국장은 "정부의 예산지원과 중국 공연을 위한 각종 절차의 완화 등 효과가 있다"며 "무엇보다 한류에 불교컨텐츠가 제 역할을 하고 그 중심에 원효 스님이 서 있다는 데 이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향후 뮤지컬 외에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불교컨텐츠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식사업 선정단체
구분 | 행사명 | 단체명 |
1 |
창작오페라 <봄봄> |
그랜드오페라단 |
2 |
뮤지컬 <원효> |
(재)불교방송 |
3 |
뮤지컬 <슈팅스타> |
배우발레프로덕션 |
4 |
<투란도> 뮤지컬 |
서울시뮤지컬단 |
5 |
시대에 대한 오마쥬 |
디아츠앤코 |
6 |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 |
경주시 |
7 |
동아시아 목판의 이해와 계승 |
한국국학진흥원 |
8 |
수교20주년기념행사 |
생각하는 정원 |
9 |
한중서예명가초대전 |
(사)동방문화발전교류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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