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곽노현 교육감에 1억 줬다?
명진 스님, 곽노현 교육감에 1억 줬다?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1.09.21 10:47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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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동국대 정각원서 입장 표명…검찰이 흘린 듯"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1억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명진 스님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25일 장충동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리는 대중법회에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명진 스님은 21일 <불교닷컴>과 통화에서 "최근 두 명의 기자로부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선거 기간 중 돈을 건넨 사실이 있냐는 문의 전화가 왔다"며 "모두 법조 출입기자들이어서 곽 교육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흘리지 않고서야 기자들이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말했다.

▲ 명진 스님 ⓒ2011 불교닷컴
스님은 "<조선일보> 김모 기자가 먼저 전화해 내가 곽 교육감에게 1억 원을 건넸는지 떠보더라"며 "은근히 줬을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로 답하고 말았다"고 했다.

스님은 "이어 <문화방송> 강모 기자가 전화로 '스님이 곽노현에게 1억 원을 줬다는 얘기가 파다한데 준게 사실이냐'고 물었다"며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도 봉은사 주지 시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님은 "강 기자에게 '(돈이)있어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준 것처럼 흘려도 된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어제(20일) 다시 사실여부를 묻는 확인전화를 한 것 보니 내가 준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고 했다.

명진 스님은 곽노현 교육감과 후보시절 한 두 번 만나고 몇차례 전화통화를 한 게 인연의 전부라고 밝혔다. 스님은 "알고보니 곽 교육감은 기독교더라. 진보는 기독교 믿으면 안된다. 난 기독교를 싫어한다. 부처님이 무명이라고 가르친 것을 이들은 절대적으로 신봉하지 않느냐. 불교는 진보가 안될 수 없다. 부처님 말씀마저 의심하고 부정하며 끊임없이 각성을 요구하는 것이 불교다. 그런 곽 교육감을 내가 도왔겠는지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정말 1억 원을 주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명진 스님은 "개인적으로나 봉은사 주지로서 복지시설 시민단체 등은 도울 망정 개인에게 줄 여력도 없고 회계처리상 불가능하다"면서도 "'1억 보시'의 진실과 사태를 둘러싼 입장을 15일 대중법회에서 밝히겠다"는 말로 확답을 피했다.

명진 스님은 "검찰이 이 사실을 흘린 게 사실이라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추잡스럽고 비열한 방법으로 몹쓸사람 만드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 내년에 전국 개장수 오토바이를 검찰청 앞으로 불러 대기시킬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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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불자 2011-09-23 10:04:01
1950년대,60년대,70년대를 통해 조계종단에서는 청정승가상을 부르짖으며 조계종단의 독신비구들이 지계수행가풍을 확립하였다.그런데 현재의 조계종단을 보라! &#45880;처승들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몰아내고 조계종단에서 하는일이 미국에서 법률혼사실혼을 했던 법복입은 사기꾼을 비호하고 종단고위층과 친분이있다는 연유로 제10교구를 조처사(DM)의 손에 맡기어 초토화 되어지고있는 현실을 묵과하고있다.조계종단을 중흥시킨 윗대큰스님을 조계종단승려들은 낯을들고 볼수있겠는가?계율을 지키며 수행과 교화에 정진한,총무원장상까지 수상한 한스님을 조처사일파의 입맛에 맞지않느다고 &#51922;아내고 이제는 10교구말사주지들이 조처사의 내연녀인 B보살의 치마폭에 매달려 자리보존 한다지.조계종단은 정신차려라! 선대스님들께 부끄렇지도 않는냐? 은해사주지는 생사리가 있는가? 없는가? 어째서 조처사 부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가?안타깝구나!

88 2011-09-22 17:28:29
봉은사가 100억. 순복음 단일교회 하나가 조계종단 전체를 합친것 보다 힘이 셉니다. 여기에 나머지 초대형 교회까지 더하면...얼마나 스님들이 놀고 먹었는지 표가 다 나죠? 이땅의 엘리트들은 전부 기독교인들입니다. 명문사학이 전부 기독교(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불교는 동국대 딸랑 한개. 스님들 뭐했을까.

기독교와 불교간 힘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기독교 출판사와 불교출판사, 기독교 방송과 언론 대비 불교 방송과 언론....한해 출판되는 책수, 그 어떤 걸 대비해도 참담하게 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아쇼카 선언(종교간 평화선언)은 그냥 항복선언입니다. 백기투항입니다.

화쟁위에 속한 스님들은 자신들이 불교의 미래에 대해 이론적 근거를 제시 한다지만 사실
뭘해야하는지도 모릅니다.

한기총이 처치스테이(템플스테이에 대응일환으로)를 하기로 했고 예선 수천억을 정부로부터
약속 받았다 했습니다. 왜 불교에만 지원하냐 면서 말이죠. (사실은 문화재에 대한 지원인데)
전쟁으로 치면 배타적인 적이 첨단 전투기로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불교는 겨우 딱총 들고 있으면서
우리 평화롭게 지내자며 선언이나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러거나 말거나 전쟁을 계속하겠다 하고.

종단스님들은 참 한가로와, 앉아서 당하는 게 자비야? 인도불교가 앉아서 이슬람에의해 개박살 났습니다. 그래서 사라졌고 불교사원은 힌두교가 거저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그런일 안 일어날 것이라고요? 2005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30년후 불교는 소멸입니다. 총무원 스스로 내린 진단입니다. 그런데도 위기의식도 없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안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ㅠㅠ

88 2011-09-22 17:15:05
자신의 종교만이 진리고 나머지 종교(특히 불교)는 다 사탄의 종교입니다.
진보적이라 일컬어지는 기독교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기회만 닿으면 '개종'시키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죠.
심지어 가족들이 교회에 오지 않는다고 혈연까지 끊습니다.
부모(불교)가 죽어 49재 지내달라 유언해도 장례식장을 아수라장이 되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기어이 기독교식 장례를 치루지오.

종교다원주의에 입각한 기독교인들 역시 자신들은 하나님의 자식들로 매우 우월적 위치에서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합니다. 타종교인 역시 하나님의 자식이고 현재 좀 삐뚤어져 있을 뿐
좀더 가까이 다가가 일단 친해지고(이게 아주 중요하죠) 그 다음 포섭한다가 걔네들의 종교다원주의입니다.

그런데 스님들이 그들의 야심찬 전략인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몰이해 하면서 '다원주의'하니까 단순히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다원주의 역시 종교제국주의의 교묘한 전략이란 걸 너무도 모릅니다. 그런 무지의 상태에서 화쟁위가 아쇼카선언을 해버렸지요. 한국사회에서 타종교 보더 먼저 선언했고 그래서 아젠더를 선점한 효과가 있다고 아주 신이 나서 자위를 하는 모습에 어안이 없었습니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 이거죠. 저쪽은 기독교정당 기독교은행을 만들고 있는데....사실 스님들이 뭔 선언을 하건말건 기독교인들은 아예 관심도 없거든요. 니들이 뭘하든 불교는 사탄이고 불자들이 스님들한테 보시하는 돈은 '아까운 내 십일조'이러고 있습니다. 종교간 평화는 선언으로 되는 게 아니라 힘의 균형으로 됩니다.

불교가 대 사회적 힘이 커지는 것은 결국 "스님과 불자들의 수행력+ 사회공헌+ 사회환원, 투명한 자금공개...." 이런 것들입니다. 아쇼카선언 100개 하는 것보다 정말 정법대로 사는 것을 실천할때 대 사회적 힘이 커지고 기독교인들이 불교와 스님들 불자들을 멸시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이죠.

불교가 대 사회적으로 신뢰를 얻을 때 종교간 평화는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타종교도 진리네마네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안입니다. 저들은 첨부터 배타적이었습니다. 다만 불교의 힘이 커서 자기들 공동체 안에서만 불교를 업수이 여기다가 현재는 힘이 너무 커져서 아주 대놓고 불교를 멸시하고 있죠.

순복음교회 한해 들어오는 금액 1500~1800억이라고 피디수첩에서 나왔습니다. 제일 잘나가는 봉은

불자가 2011-09-22 16:27:43
기독교가 타종교와 같이 생활 할수는 잇으나 그들의교리 즉 창조주의절대성은 결코 타협하지 않습니다. 근데 문제는 한국개신교 와 그리고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은 비기독교인들을 악의축으로 보지요...

허나 그들의 논리를 반박할 필요은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종교가 최선이라고 믿는거고
다만 우매한 중생들이 문제지요

예를 둘어서 가끔 발생하는 종교적 집단 자살이 대부분 기독교의 뿌리를 두지요..물론 기독교는 그들은 이단이고 자신의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말할수 잇으나 단초를 제공한 이상 책임을 아주 회피할수는없지요...

불교는 사실 그런 면에서는 자유롭지요..

과가에는 유럽에서 불교를 주술적인 신비의종교로 보앗으나 지금은 가장 인간적인 종교로 불교를 보고잇지요...사실 기독교의 신비주의는 주의에서 봐도도가 좀 지나 침니다....
헌데 한국의 지성인들은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고 불교를 미개한 종교로 알고잇지요..
그래서 종교가 아편보다 무서운것입니다.

그냥 불자들은 그들을 욕하기보다 같이 끓어 않고 가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냥 기독교는 기독교믿고 구태여 불교로의개종...

달라이 라마가 그들이(기독교) 불교로의 개종을 원하지않는다는 것을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깊은 뜻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답답이/ 2011-09-22 11:11:48
나도 불교신자지만, 나도 기독교 싫어하지만이라고 시작해서
배타성 운운하는 사람은 100% 유신론자들 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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