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내에 유포된 괴문건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주정산(59.朱正山) 총무원장은 19일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허위라는 결론을 얻었지만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공식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이날 오전 구인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무원장 만의 (개인적인)사안이지만 (괴문건은)천태종 전체를 욕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스님은 특히 "최근 나돌고 있는 문건의 내용은 지난 3월 총무원장으로 지명받기 이전에도 회자되던 얘기"라면서 "그러나 그같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임명된 것은 종단 자체적으로도 검증됐다는 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건설회사 지분문제 등 5건에 대해 사법당국에 진상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이와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터넷 매체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태종은 최근 수년 간 100여개의 말사에 출처가 불분명한 괴편지가 배달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총무원장의 부조리 의혹 등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돼 극심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해당 문건에는 총무원장 정산 스님의 가족문제와 공금유용 의혹, 종단이 출자해 건립한 건설사를 통한 비자금조성 의혹 등이 거론돼 있다.
천태종은 당초 부장급 간부들이 연명으로 해당 문건 내용의 진위확인을 위한 고소장을 제출하려다 총무원장 개인적인 문제라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연명 고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지난해 2월 전임 전운덕 총무원장의 사임으로 같은 해 3월 초 지명돼 같은 달 28일 제14대 총무원장에 취임했다.
/기사제공【단양=뉴시스】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
'정말 딴건(?) 안하나? 정말 안하나?' 하는 네티즌..그 사람도 상당히 골 때리던데..왜 닷콩에는 우리같은 머리가 약간 회전한? 사람들만 모이지? ㅋㅋㅋ..2번이 젤루 그래..관리자님은 그만 괴롭혀...아이구..배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