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신년하례법회서 지관스님 법문
"넘치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기 마련이니 조금 모자란 것이 좋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이 주관한 중앙종무기관 신년하례법회가 21일 오전 9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갈 사람 잡지 말라'는 순리를 거스르면 서로 부딪히게 된다"며 "정해년 새해에는 현실을 부딪히는 대로 잘 극복하고 순응하며 잘못된 것과는 잘 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내가 지은 것을 남이 받는 것도, 남이 지은 것을 내가 받는 일도 없으니 그림자가 물체와 똑같이 나타나는 이치"라며 "복을 받이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지관스님은 "마음 먹은 일이 모두 이뤄지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기 때문에 조금 모자란 것만 못하다"며 "몸도 마음도 편해서 하시는 모든 일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새해 덕담을 건넸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 종무원과 불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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