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님.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사람이 죽었습니다"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6.07 13: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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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수스님 국민추모제 수경 스님 호소문
호소문

사람이 죽었습니다. 무고하게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더 이상의 살생을 막기 위해, 온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공양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목숨을 바쳐 시대의 빛이 된 문수 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 순간도 문수 스님이 감내했을 마지막 순간의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힘듭니다. 상상하기도 힘겹습니다.

손톱 밑에 작은 가시만 박혀도 온 몸과 마음이 괴로워 어쩔 줄 모르는 게 사람입니다. 문수 스님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문수 스님은 자신을 몸을 통째로 내 놓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이 시대를 위한 대자비의 약으로 내 놓았습니다. 3년 간 무문관 정진을 한 수좌로서, 생사의 관문을 투탈한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경지를 열어 보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결코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미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색신의 고통만을 헤아리자면 비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밤새워 통곡을 해도 애통함을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생명의 존엄을 모르는 권력자들의 무지와 탐욕, 몰인정과 무자비함을 일깨우기 위해, 무고하게 죽어간 온갖 생명을 대신하여 자신의 목숨을 공양한 문수 스님의 뜻만큼은 바로 세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에두르지 않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눈도 깜짝하지 않으십니까? 강의 숨통을 자르면서, 온갖 생명을 짓밟은 것으로도 모자라 사람의 목숨까지 가져가고도 이토록 냉담하십니까? 이럴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래서는 안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번 지방 선거 결과로 드러난 민심의 준엄함을 보셨습니까? 돈과 권력으로 방송을 장악하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겁박해도, 양심만큼은, 진실만큼은 틀어막지 못했습니다. 불과 투표 1주일 전까지도 소위 ‘여론조사’의 결과는 한나라단의 압승을 예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애써 외면한 민심, 천심을 가린 오만의 손바닥이었습니다. 경찰국가나 다름없는 공안 통치의 부당함을 표로 보여 준 것입니다. 여론 조사로는 당신을 안심시키고 투표장에서 진심을 밝힌 것입니다.

이제는 그만 하십시오. 우리 국민들, 돈만 된다면 무슨 짓을 해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 이상 국민이 당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그런 상황으로는 몰고 가지 마십시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지치게 하지 마십시오. 4대강 개발 여기서 멈추십시오. 지금의 방식은 강 살리기가 아니라 4대강 전체를 인공 댐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토목 전문가인 당신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민심을 바로 보십시오. 천심을 거역하지 마십시오. 그 소리에 귀 기울이십시오. 제 대로 강 살리기 하십시다. 그러면 국민 모두는 흔쾌히 도울 것입니다. 제발 정치하십시오. 정치는 선거판의 승부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면 그만인 게임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이 이상의 오만은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도 지키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정치인 여러분께도 호소합니다. 긴 얘기 않겠습니다. 이번 지방 선거의 야당 지지는 순수한 야당 지지가 아니라는 것, 잘 아시지요. 제발 정신 똑똑히 차리십시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야당에 대한 지지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루 빨리 대안을 보여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조계종단 수뇌부에 호소합니다.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노릇, 그만 하십시오. 온갖 교활한 방법으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의 의미를 축소시키려 한 지난 며칠간의 행위는 마구니들이나 할 짓입니다. 수행자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그래서는 안 됩니다.

총무원장 스님,
사판의 역할, 이판의 역할과 똑같이 소중합니다. 사판 노릇 제대로 하십시오. 타락한 정치인 흉내 내는 것이 사판 노릇 아니라는 것, 잘 아시지 않습니까. 불문의 한 구성원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중답게 사십시다. 더 이상 저처럼 거리로 나서는 수행자들이 없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저는 당장 바랑 지고 산골로 들어가 촌노로 살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군더더기가 많았습니다. 문수 스님의 마지막 육성으로 마치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 폐기하라.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납자의 분상에서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문수 스님은 이 시대의 약왕보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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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6:28:56
많은 대중이 3년 결사한 그자리에서 여법히 보내드리고 49제등 여러 추모 행사를 통해 문

수 스님의 뜻을 기리자고 한 마음을 다해 1000여 대중이 함게하며 총무원 은해사 동화사 여

러 동문들이 장례비를 마련하고 종단장 다음의 교구장으로 여법히 치렀다.

그런데 왜 누가? 장례에 대하여 의의를 제기하는가? 그들은 대체 누군가?

지보사에 내려와 함께 울며 다비한 사람들은 정녕 아닐것이다.

막대기로 휘젓은 핵심인사? 참으로 어이없다. 환경연대 대표자가 내려와 상의했고

그 사람은 그날로 성추문 사건으로 사표 냈다고 하며 겉으론 협상 잘못하여 사표 내는것으

로 수경스님이 직접 마무리 햇다한다 사실아니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라.

그럼 장례절차가 장난이냐 축소하고 은페한다고 스님의 장례가 조용히 덮어지냐고.

유족과 본사와 도반과 관계자 협의에서 건의 한대로 받아주겠다고 총무원은 이야기 한것으

로 안다. 어느 누가 유족과 제대로 상의한 환경연대 있는가? 성추문 덮느라고 정신 팔려

서 제대로 건의도 못하다가 이제와서 총무원을 욕하고 있다. 아예 정치를 해라

쇼 그만해라 지겹다. 진정 다비식은 외면하고 사람 많은 곳에서 울부짓는 쇼하는 모습은

메스껍다. 도덕이 생명인 곳에서 많은 여자를 힘들게 하고 울부짓게 하는 이런 말도 안되

는 사람이 ...어물정 덮지 말고 이기회에 자성으로 삼고 환경연대 모두는 종도들에게 참회

깊이 하라. 법당앞에도 있지마라 더럽다. 일간지 모아놓고 기자회견하기 전에ㅡ모두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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