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2004년 초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발표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은 자동차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적 경제활동과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으로써 인간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현대차의 사회공헌 철학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으로, 이웃과 함께 사랑과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사회공헌 철학체계를 확립한 현대차는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세이프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환경보전(그린무브), 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해피무브)를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로 정하고 환경, 청소년, 인재양성, 지역사회 발전 등 그룹사별 중점사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체계를 확립,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더욱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재난구호전문 사회봉사단을 창단, 재난•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사회봉사주간을 운영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사회복지 공모사업
현대차는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맞춤형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 전문화 및 사회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현대자동차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및 청소년, 기타 분야 등 총 100여 개 기관의 전문화된 사업을 지원하였다. 향후, 사업 분야와 규모를 확대시켜 전문적인 맞춤형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가 사업 5주년을 맞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지역네트워크 분야는 시•군•구 단위의 지역사회 內 3곳 이상의 사회복지단체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복지 서비스 수혜대상을 개인에서 지역사회 등 공동체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사회참여가 단순 기부에서 참여로의 방향전환을 하고 있다”면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사회복지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전문성 등에 대해 기업과 복지단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각 분야별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사회복지사업을 펼쳐 나가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 Easy Move
현대차는 장애인,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이지무브(Easy Move)’차량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지무브’ 차량은 기존 차량에 휠체어 슬로프, 휠체어 리프트, 전동 회전시트 등을 장착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으로, 현대차가 2006년부터 일부 차종에 적용하기 시작해 단계별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차량이다.
지난 2008년에 개발된 그랜드 스타렉스 이지무브 차량은 시트에 회전 및 승하강 기능이 적용돼, 동승자가 보다 손쉽게 차에 타고 내릴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휠체어를 트렁크에 적재할 수 있는 휠체어 크랭크를 트렁크 안에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미 2007년 7월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직접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그랜드 스타렉스 ‘전동식 휠체어 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장애아동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특수설비를 갖추고 전문 지도교사를 배치한 장애아동을 위한 놀이공간인 ‘아이마루’를 설치해 주고 있다.
‘아이마루’는 전문 지도교사들이 장애아동가족교육, 비장애아동과의 그룹활동 등 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아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개금사회복지관,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정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활동형 의족 지원사업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교통안전문화 확산 – Safe Move
현대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 러시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등 8개국에서 현대차 해외법인 및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유자녀 소원수행 및 유가족 지원사업을 펼쳤다.
현대차느 선정된 소원의 성취를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소원천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소원 들어주기에 나서는 한편, 이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은 가족의 생계 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나 사회에서의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자신감이 결여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체험 중심의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적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문화공연 관람, 공장 또는 연구소 견학 등 체험학습 중심의 ‘세잎클로버 희망캠프’와 ▲대학생 봉사단과의 일대일 후원 맺기를 통한 정서지원, ▲아동권리교육, 희망메시지와 같은 인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의지와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세잎클로버 찾기’ 프로젝트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 데 착안해 붙혀진 이름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7년부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교통안전 뮤지컬 ‘노노이야기』를 후원해오고 있다.
현대차의 후원은 대표기업으로서 교통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요령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총 137회 무료 순회공원을 후원, 20개 도시 8만 여명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생들이 관람했다.
어린이 뮤지컬『노노이야기』는 ‘뮤지컬을 통한 교통안전 교육’이라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세계 최초로 제작된 뮤지컬로, 뮤지컬 주인공 ‘노노’와 어린이 관람객이 함께 노래와 율동을 하면서 각종 교통사고 유형 및 예방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현대차는 1996년부터 안실련과 손잡고, 어린이 교통안전체험 교실 및 교육용 교재를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등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08년부터 각 학교 스쿨버스에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인 ‘찬사의 날개’ 달아주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8년 7월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책임을 다하고자 대학생 해외봉사단인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민간 해외봉사단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각각 500명씩 세계 각지에 파견하며, 3기까지 총 1천 500명의 청년봉사단이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등 7개국에서 지역복지, 의료, 환경, 요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 28일(월)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있었던 4기 발대식에서는 총 500명의 인원이 선발되어 1월 10일(일)부터 2월 중순까지 인도, 중국, 브라질 각지에서 지역봉사, 의료봉사, 문화교류 등을 펼치고 있다.
지역봉사•의료봉사•문화교류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축 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무료진료 및 위생교육활동 ▲ 브라질 빈곤지역 환경 개선 및 문화교류활동 등이다.
한편, 현대차는 각 사업장별로 1개 농촌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사회를 지원하는 1사 1촌 농촌사랑 운동을 통해 2009년 118개 봉사단이 농번기 일손 돕기와 차량 및 농기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업부별 임직원 봉사 활동 및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전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환경사회공헌 활동 – Green Move
현대자동차는 국내 환경단체와 중국 중앙정부 및 내몽골 자치정부 등과 협력해 중국 내몽골 쿤산타크 사막 내 차깐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사막화 방지 글로벌 환경공헌 활동인 ‘현대 그린존(Hyundai Green Zone)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을산 태화강 자연 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각시붕어(납자루)와 민물참게를 복원하였고, 2010년까지 4년 동안에는 풀휜나비를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생물종이 복원되면 말조개 등 번식공생 관계에 있는 다른 종들 또한 함께 복원되어 태화강의 환경과 생물다양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