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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주노조 소식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합니다
2022. 02. 03 by 민주노조

1. 미얀마는 대한민국 현대사가 그랬듯이 식민지배와 독립운동, 민주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랜 군부 독재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음에도 또다시 군부 쿠데타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 미얀마는 아름다운 불교국가입니다. 미얀마는 인구의 90%가 넘는 국민들이 불자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불심이 깊은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불자들에게는 미얀마는 부처님의 성지이며 보배로운 수행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3. 부처님의 가르침은 비폭력과 자비입니다. 대한민국의 불자들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며, 그 길을 조계종노조도 함께 합니다. 조계종노조는 오늘부터 부당해고자 복직투쟁 1인 시위를 통해 미얀마 평화를 위한 피켓 기도를 매일 진행합니다. 한국종교 지도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있기를 바라며,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마음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문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는 다시금 깊은 암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과 인권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국민들이 참여한 선거결과를 인정해야 합니다.
아웅산 수치 등 정부 인사들을 풀어주고 정상적인 정부 운영이 되도록 물러나야 합니다.
 
미얀마는 붓다의 나라입니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불탑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스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음식을 공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최고의 수행처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70년 가까운 식민지배와 독립전쟁
50년 넘게 군부독재에 의한 폭압정치
정치와 경제가 독점되어 국민은 가난 속에 살아가는 나라
미얀마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미얀마는 많은 스님들까지 희생되는 민주화 운동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생명의 희생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을 치렀습니다.
국민의 뜻을 총칼로 억압하며 역사를 왜곡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인드라망으로 연결된 세상을 등지고 거꾸로 가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나라, 자비와 사랑이 넘치고 수행하고자 세계인이 찾아가는 나라
아름다운 미얀마를 위해 총칼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평화적인 의사표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비폭력, 자비입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마음이 부처님입니다
 
세계인들이 함께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행동에 자비의 응원을 보냅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5(2021)년 2월 18일 (목)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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