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캠프 "선거 폐단…엄정 대처"

2009-10-16     박봉영 기자

자승 스님에 대한 사회법 제소가 연이어 발생한데 대해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가 엄정 대처 입장을 피력했다.

자승스님 선대위는 16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우려했던 종단 선거 폐단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여러 차례에 걸쳐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부적절한 여비 및 숙식 관행 등 과거 종단에서 보여 온 선거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해종자와 세력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근거 없는 문서 유포와 사회법 제소행위는 ‘화합과 안정’의 큰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종단의 질서를 훼손하여 분열과 갈등, 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기 위한 반불교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어떠한 해종 행위도 종단의 근간을 흔들 수 없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후보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지난 10월 8일 신원을 알 수 없는 2인에 의해 악의적인 고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14일 본 후보스님의 ‘후보등록 효력정지 가처분’이 제소되었다는 사실을 접하며, 모든 종도가 우려했던 종단 선거 폐단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후보스님과 본 선대위는 여러 차례에 걸쳐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부적절한 여비 및 숙식 관행 등 과거 종단에서 보여 온 선거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 청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종단의 선거문화와 풍토를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해종자와 세력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근거 없는 문서 유포와 사회법 제소행위는 ‘화합과 안정’의 큰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종단의 질서를 훼손하여 분열과 갈등, 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기 위한 반불교적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본 선대위는 총무원장 선거와 관계없이 종단의 위계와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해종자와 그 행위에 대해 종단과 협력하여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반드시 발본하여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폐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본 선대위는 이번 사건을 통해 어떠한 해종 행위로도 종단의 근간을 흔들 수 없다는 분명한 사실을 모든 종도들이 각인시켜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선거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올바른 종단 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

불기2553(2009)년 10월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후보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지현, 종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