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제14대 주지에 원행 스님 추대

산중총회서 만장일치로 13대 이어 재임

2009-08-22     이혜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김제 금산사 제14대 주지에 원행(圓行) 스님이 다시 추대됐다.

김제 금산사는 22일 "이날 오후1시에 열린 산중총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원행 스님이 13대에 이어 14대 주지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9월 25일부터 4년간이다.

원행 스님은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3년 혜정 스님을 계사로 법주사에서 사미계를, 198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조계종 총무원장 특별보좌관과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구촌공생회 이사, 전북 사암승가회 회장, 전북도 경승지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금산사를 임진왜란 당시 처영뇌묵대사를 본 받아 위국충정의 기운을 고취시키는 호국도량으로 발전시키는 일과, 4백년 만에 복원한 화림선원을 조속히 개원하는 일, 수행과 포교의 근본도량으로서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대중의 고통을 치유하일에 중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