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2009-07-15     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15일 오후 동산영업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이날 밤 10시에 정식으로 개통한다.
 
개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 지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조2725억원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개통은 지난 2004년 8월 착공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동서고속도로의 시작구간으로 총 연장은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춘천시 조양리까지 61.4km에 달하며 오는 2015년에는 양양까지 연결된다.
 
이 도로는 당초 다음달 중순 완공 예정이었으나 휴가철 피서객들의 편리성 등을 감안해 개통시기가 1개월 여 앞당겨졌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고 기존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했을 때보다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특징은 생태계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개통 구간에 건설된 교량만 103개, 터널이 41개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의 특성상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 구간의 40% 이상을 터널과 교량으로 연결했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전 구간 61.4km를 이용할 경우 5900원으로 책정됐다.
 
단 춘천, 홍천, 화천, 양구, 경기도 가평 주민들의 경우 구간별로 최대 7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경기 동북부 지역과 춘천 등 레저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 인근 지역 주택 시장의 집값 상승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금속노조, 쌍용차 사태 가세
▶(초점)'빅3' 중 '빅2' 파산 불구, 美자동차 판매 선전
▶(분석)완성차업계 6월 불안한 출발
▶GM 파산…현대차·기아차 반사이익 기대
▶상장사 지분법 손실 155%↑..못난 자회사 탓
최신 종목진단 동영상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