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 오영교 총장 퇴진 요구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인사평가시스템 백지화 요구

2009-06-01     이혜조 기자
동국대 서울캠퍼스 교수회는 지난달 28일 위임자를 포함해 193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오영교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교수회는 결의문에서 "대학의 총체적 부실을 초래하고, 구성원의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비교육적이고 독선적인 정책과 제도를 도입해 학교를 운영해 온 오영교 총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개 항의 촉구사항으로 ▲학제개편, 입학정원관리시스템 백지화 ▲일간지 평가지표에만 연연한 연구지원제도 개선, 연구성과 보상항목과 지원범위 대폭 확대 ▲인사평가시스템 철회 ▲교수특별채용기준 철회, 공개채용 및 특별채용으로 균형있는 인력수급 제도 활성화 ▲교수회 중간평가에서 불신임 받고 있는 오영교 총장 즉각 퇴진 등을 내세웠다.

교수회는 "결의안이 관철될 때까지 오영교 총장 퇴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