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예방

"집중호우로 인한 사찰문화재 피해 걱정"

2006-07-18     구호명

김두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은 1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정부가 자신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남해를 비롯, 집중호우와 태풍 '에위니아'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군, 경남도 진주시 등 5개 시도의 18개 시군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한 사실을 총무원장에게 설명하며 불교계에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곡성 도림사 대웅전과 칠성각이 산사태로 훼손된 것에 대한 염려를 표했으며, 김 최고의원은 "사찰에는 문화재가 많아서 더욱 걱정"이라며 낙산사 복원 사업 진행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5·31 지방선거 이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처한 어려움을 총무원장 스님께 토로하며 불교계의 조언도 요청했다.

한편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날 오후 5시 KBS를 방문해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당초 19일로 예정한 곡성 도림사 피해현장 위로방문은 현지 사정으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