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간 한국불교…제1회 글로벌 부디스트 서밋 참가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 참여

2023-04-26     서현욱 기자

IBC(세계불교연맹, International Buddhist Confederation)이 주최하는 국제불교정상회의(Global Buddhist Summit)에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이 참석해 한국불교를 세계 불교 지도자들에게 알렸다.

국제불교정상회의는 지난 20일~21일 2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쇼카 호텔열렸다.

이번 국제불교정상회의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키샨 레디 인도 문화부 장관이 참석할 정도로 인도 정부는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회의에는 모디 총리 외에도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등 약 30개국에서 500여 명의 세계 불교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IBC

국제불교정상회의를 개최한 인도 모디 총리는 인사말에서 쿠시나가르와 룸비니에서 진행 중인 불교성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현재의 국제적 갈등과 위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 토론 세션에서는 환경위기와 지속 가능성, 나란다 불교 전통 보존, 현재 세계에서의 부처님 법의 필요성과 보존, 승가의 시대적 역할 등을 주제로 학자들과 스님들이 발표와 토의를 이어갔다.

회향식에서 키샨 레디 인도 문화부 장관은 “여러 나라의 저명한 불교 승려와 학자, 대사와 외교관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며 “우리 불교 역사와 유산을 더 넓은 세계에 알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비전을 갖고 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인도가 전 세계 불교 교류를 위한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키샨

이번 불교정상회의에는 한국 대표단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리해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범 스님은 세계 각국 불교 대표들과 만나 불교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불교의 세계화 추세에 따른 각 국가 간의 불교의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제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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