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탈핵실크로드[38] 히말라야의 추억 그리고 간디

귀국하여 1학기 강의를 다시 맡다

2023-04-25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환호하는

 

인도 파키스탄 분쟁 때문에 다람살라에서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 별수 없이 뉴델리까지 하루 밤낮을 걸려 직접 가야 했다. 티켓은 다시 발매해야 한다. 덕분에 뉴델리 도착 후 간디 박물관을 찬찬히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여기에서 간디가 일명 '소금 행진(Salt March)'이라는 비폭력 행진 캠페인을 벌였다는 사진기록을 보았다. 

위키백과의 설명을 요약하면,  위키백과: 소금 행진

소금 행진(영어: Salt March) 또는 소금 사트야그라하(영어: Salt Satyagraha)는 영국 식민지 하의 인도에서 소금세 폐지를 주장하며 일어난 비폭력적 시민 불복종 행진(사트야그라하)이다. 1930년 3월 12일에서 4월 6일까지 마하트마 간디는 소금 사트야그라하에 참여한 60,000명쯤되는 사람들을 이끌고 해안 마을까지 240마일(390 킬로미터)을 걸었다. 1930년 3월 12일 영국의 소금 독점에 대한 세금 저항과 비폭력 행진 캠페인으로시작하여 인도 독립운동에 자극을 주었고, 이때문에 세계 관심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79명이 간디와 행진을 시작하였는데 간디와 많은 다른 사람들이 세금을 내지 않고 소금을 생산하는 24일 행진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인도인들이 그 길을 따라 합류했다. 소금 사트야그라하 선거 운동은 인도의 주권과 자기 통치에 대한 세계와 영국의 태도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많은 인도인들이 처음으로 싸움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걸어가는 동안에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 뜻이 모여서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는 대목과 사진들이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뜻을 모으는 방식은 함께 걷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이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처음 79명이 걷던 것이 24일 후에는 6만 명으로 불어났고 독립운동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니, 놀라운 사건이다. 

이 대목에서 필자도 희망을 품는다. 생명탈핵실크로드도, 출발은 100인위원회의 결성으로 걷기 시작했지만, 언젠가 100만 인의 뜻이 모이고, 결국에는 지구를 위험으로부터 구출하는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는.

다시 귀국했다. 대학에 복직하였기에 다시 귀국해서 1학기 강의를 마친 후 다시 출발한다.

불교닷컴에서 그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불교닷컴: 이원영 교수 생명탈핵실크로드 1차 5,000km 순례 회향

/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leewysu@gmail.com

* 이 글은 한겨레온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