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정병국 의원 종교방송사에 사과

사장단, 사과수용 결의·민영미디어렙 행보 예의 주시

2008-09-26     이혜조

C불교방송과 CBS, 평화방송, 원음방송 등 종교방송사 사장단은 26일 회동을 갖고 10월 초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를 비롯해 민영 미디어렙 관련한 정부와 여당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기로 결의했다.

종교방송사 사장단은 정례적인 회동을 통해 민영 미디어렙 도입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종교방송사는 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사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종교방송사 사장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한나라당 정병국, 나경원 의원 등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회동에서 ▲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관련해 시기 등 정부의 정해진 방침이 없고 ▲ 향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처할 때 현재 제기된 문제의 선결을 전제로 해나가고, ▲ 유인촌 장관과 정병국 의원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사과 한다는 세 가지 입장을 종교방송사 사장단에 전달했다.

종교방송사에서는 CBS 이정식 사장, 불교방송 영담 이사장, 평화방송 오지영 사장,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