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파리 본교 학과장,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2023-03-28     서현욱 기자

에릭 브리파 르 꼬르동 블루 파리 본교 학과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사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릭 브리파 학과장은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에릭 브리파 학과장은 셰프복 차림으로 예방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유럽사람들도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냐”고 물었고, 에릭 브리파 학과장은 ”유럽도 몇 년 전부터 점점 많은 사람이 사찰음식이나 채소 음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르 꼬르동 블루도 사찰 음식 강의가 포함된 채식 과정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했다.

에릭 브리파 학과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사찰음식의 철학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이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음식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주지만 때로는 육식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폐해를 가지고 오기도 한다”며 “사찰음식은 자연으로부터 몸과 정신을 정화하는 힘을 얻는 음식”이라고 했다. 이어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는 방식 중 하나로 사찰 음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릭 브리파 학과장은 27일 사찰음식문화 체험관을, 28일부터 29일까지 백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사찰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들 예정이다. 30일에는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공동시연한다.

그는 올해 6월 콩코르드 광장에서 요리 기관을 열고 사찰 음식을 시연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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