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 불교대학 5기 졸업식 개최

정안 스님, 불교대학발전기금 이웃돕기성금으로 전환 미덕

2023-02-27     김원행기자

 

25일

경남 창녕 관룡사불교대학이 지난 25일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63명을 배출했다.

 이날 관룡사 주지 겸 불교대학장 정안 스님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 중 김미숙씨와 김애란씨는 포교원장상을, 박희숙씨는 창녕사암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안 스님은 "회소향대(廻小向大), 작은 것을 돌이켜 큰 곳으로 나간다는 말처럼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끊임없이 정진해 나간다면 모두가 우뚝 선 불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관룡사불교대학에서 유마경을 강설(講說)한 전 해인사 강주 보윤 스님은 "불교대학을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생멸의 문에서 적멸과 불생불멸의 문을 향해서 마음의 근본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졸업생들은 정안 스님에게 전달한 불교대학발전기금에 대해 스님 "불교대학발전기금을 공동의 선 실현하는데 사용돼야 한다."며 이웃돕기성금으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