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재수탁

2023-02-02     이기문 기자
조계사와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가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재수탁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서울 조계사는 2월 1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3년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탁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조계사는 2019년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올해 ‘종로구주민소통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는 ‘민간보조사업자 회계교육’과 북콘서트, 토크콘서트 같은 다양한 형식의 ‘주민소통 프로그램’,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공동 기획하는 ‘콜라보 프로젝트’, 주민 일상과 생활사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민간기록관’,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주민소통 공모사업 현장 지원’ 등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현 스님은 협약식 인사말씀에서 “올해 조계사 운영방침이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라고 소개하고, “고통과 갈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주민소통센터라는 명칭에 걸맞게 민관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창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