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종상·정여 스님 선출

제71차 원로회의…대종사 명사 32명 품서 가결

2022-12-02     서현욱 기자
조계종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대원 스님)가 새 원로의원에 종상 스님과 정여 스님을 선출했다.

원로회의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71차 원로회의를 열어 불국사 관장 종상 스님과 법계위원 정여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원로의원 임기는 10년이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달 9일 제226회 정기회에서 조계종 원로의원에 종상 스님과 정여 스님을 추천했다. 조계종 원로의원은 중앙종회 추천과 원로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종상 스님은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3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재적본사는 직할교구, 거주사는 불국사이다. 2021년 10월 21일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스님은 제8대, 9대, 12대, 14대, 15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를 역임했다. 불교방송 이사, 동국대 이사를 지냈고 현재 불국사 관장이다.

정여 스님은 1975년 범어사에서 지유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6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재적본사는 범어사 거주사는 금강암이다. 스님은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조계종 법규위원을 역임했으며 부산불교회관 관장,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장을 지냈다. 현재 법계위원이다.

원로회의는 이날 대종사 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을 논의해 대종사 25명 명사 7명 등 32명을 종단 최고법계를 품서하기로 결의했다.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로는 △성학·성운·진관·기연 스님(직할교구) △현일·종성 스님(법주사) △중하·성연 스님(마곡사) △정휴·법보·효담·청안 스님(직지사) △돈명 스님(은해사) △대운·동봉 스님(해인사) △혜문 스님(범어사) △운성·지정·명신·법진 스님(통도사) △수인 스님(백양사) △영진·현전·영명·무상 스님(송광사) 등 25명이다. 명사 법계 품서 대상자는 △진홍·지견·재호 스님(직할교구) △희원 스님(법주사) △선공·도문 스님(수덕사) △지우 스님(직지사) 등 7명이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과 선암사 소송, 종교편향 대응 등 종단 현안의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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