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 대상에 오성윤 작가

“적절한 먹 농도, 고른 힘 배분, 숙련된 기량 돋보인다” 호평

2022-11-29     조현성 기자
오성윤

 

원주 치악산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2022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10회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에 오성윤 작가(53세)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오성윤 작가의 대상 수상작 ‘국화호접문’과 ‘맹자 책판’ 인출본은 경쟁작보다 적절하고 깔끔한 먹의 농도와 인출 능력에서 숙련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작가는 앞선 5회 공모전에서는 장려상, 7회 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는 이범수 작가의 ‘수복모란길상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 인출본’을, 우수상(원주시장상)에는 이상운 작가의 ‘매난국죽쌍희문 인출본’과 ‘중용 책판 인출본’과 유재선 작가의 ‘쌍희화조길상문 인출본’과 ‘논어언해 책판 인출본’을 선정했다.

문화재청장상-오성윤(국화호접문인출본)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여는 대회이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꾸준히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 참여한 경력이 인정되는 인출 장인은 고판화박물관이 위촉하는 ‘전통 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된다.

제10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시상식은 다음달 3일 고판화박물관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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