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동국대건학위 통해 印 유학생에 장학금

2022-11-24     조현성 기자
사진=동국대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23일 대학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쌍계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인도유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쌍계사 부주지 지현 스님,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소누트리베디 주한인도문화원장과 인도 유학생 10명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사찰과 동국대 재학생을 연계해 장학금을 주던 사업을 확대해서 최근 북한출신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선 9일 쌍계사는 기부한 장학금 3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경남 서부지역 동국대 재학생에게 전달했다. 1000만원은 이날 인도 유학생에게 전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쌍계사에서 건학위원회가 진행 중인 장학사업에 공감하고 후원해줘서 감사하다. 장학생들은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도 학문에 정진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동국대와 불교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이번 장학금으로 인도 유학생들이 배움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내년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동국대에서 수학 중인 인도 유학생들도 양국의 우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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