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전등사의 가을’ 개최

조각가 이영섭 작품 전시…작품 SNS 게시 참여 전시 표방

2022-10-20     서현욱 기자
삼랑성역사문화축제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도량 전역에서 조각가 이영섭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영섭 조각가의 발굴기법으로 탄생한 작품 20여 점을 도량 곳곳에 전시해 가을 단풍과 함께 전등사를 찾는 관광객과 참배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작가는 세계 최초 ‘발굴 조각’으로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다소 생소한 ‘발굴조각’ 기법은 조각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법으로 기존의 조각 원리를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작업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흙 마당에 밑그림을 그리고 흙은 파낸 뒤 그 속에 혼합재료와 유리원석, 보석, 자개, 도자기 파편 등의 오브제를 넣고 흙을 덮는다. 시간이 지난 뒤 흙에서 작품을 꺼내어 발굴하는 작업이다.

전등사

전등사는 이영섭 작가가 전등사 회주 학롱 스님의 도반 故 원명 스님의 부도를 제작한 오랜 인연이 있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영섭 작가의 작품은 전등사가 최근 개최한 삼랑성축제 기간 전시행사 현대작가 ‘관조觀照’전展에도 출품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이영섭 작가의 독특한 작품인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형상화한 작품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관세음보살, 의자, 천사 등 널리 알려진 작품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등사

전등사는이번 전시회를 관객들이 어린왕자를 비롯한 작품들을 찾아 SNS에 적극적으로 올리도록 독려해‘참여하는 전시’를 표방한다.

주지 여암 스님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함께 전등사에서 개최되는 조각가 이영섭의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전등사의 가을’ 전시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로 익어가는 가을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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