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교구선거관리위 구성 마무리

15년 차 비구니스님 선관위원으로 뽑혀

2022-09-15     김원행기자
범어사

범어사가 15일 교구종회를 열어 새로운 제14교구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교구종회 핵심 논의사항은 공정한 선거를 목적으로 하는 교구선거관리위원을 새로 뽑는 것이었다.

 교구 종회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현 집행부를 반대하는 측에서 위원선출 방식을 놓고 "무기명 투표를 하자"고 주장하자 집행부는 "종법에 명시돼 있느냐"고 맞섰다.

 한 치의 양보가 없는 가운데 중간 정회와 상운 스님(진해 정암사 주지) 중재로 양측의 입장이 조율됐다.

 조율 끝에 승랍 15년 차 비구니 스님을  새 선관위원으로 뽑았다.

 조계종 선거관리위원회법 제7조 2항에 따르면 교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자격은 승랍15년 이상, 연령 35세 이상의 승려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법 제3조 2항에 따르면 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5인이다.

 ■ 제14교구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위원장: 대방 스님(백련사)

▲위원: 혜수 스님(은하사), 정오 스님(고불사), 안도 스님(대원각사), 법진 스님(니. 청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