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태사 관련설화 바위에 십자가 새겨져

계룡시 천마산 중턱 금암 훼손…"왜곡된 신앙에 눈 멀었다"

2008-08-27     이혜조

종교차별을 일삼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독교인들의 종교편향 행위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충남 논산의 개태사와 관련된 설화를 간직한 바위에 십자가가 새겨진 것이 발견됐다고 한 제보자가 전해왔다.

제보자 강동석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시 금암동 천마산 중턱에 위치한 바위 금암(金岩, 일명 암소바위)에 갔다가 바위가 훼손된 사실을 발견했다. 바위에는 임금 왕(王) 자와 십자가가 새겨져 있었다.

그는 "향후 대통령은 십자가를 든사람이 나올것이고 소로 인해 나라가 어지러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王, 十자는 누구의 짓인지 알수는 없지만 강제적 훼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소바위(왼쪽)의 머리부분을 확대한 사진(오른쪽)을 보면 임금 왕(王)자와 십자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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