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후원자 천태복지재단에 2300만원 희사

2022-09-08     서현욱 기자

한 이름 모를 후원자가 천태종사회복지재단에 2,300만원을 희사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5일 구인사에서 익명 후원자에게 후원금 2,3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자는 “최근 돌아가신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후원을 결정하였다”며 “어렵고 힘든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또 “어머니께서도 살아생전 항상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적은 돈이지만 좋은 곳에 써달라”고 했다.

대표이사 무원 스님은 “모친의 가르침이라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며 “후원자께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무주상 보시의 불교 정신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하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후원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노인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인권향상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나눔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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