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15만명 운집 "이명박 규탄"

[3보] 전국 사찰서 범종 33타 법회 시작

2008-08-27     이혜조

오후 2시 현재 15만여명(경찰 추산 5만 명)의 불자들이 서울광장에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범종 33타를 시작으로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 대회' 가 시작됐다.

서울광장에서는 음향으로 범종 5타를 울렸다. 불자들은 삼귀의와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의 집전으로 예불과 반야심경을 염송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불보살의 가피로 국론을 분열하는 선교정치가 영원히 소멸되게 하시고 정치종교분리의 헌법정신이 지켜져 국운융성 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빛나게 하옵소서"라고 서원했다.

스님은 이어 "아집과 잘못된 신념을 가진 이들을 모두 일깨울 것이며 진리를 위하여 몸을 잊고서 치열한 정진으로 물러남이 없는 경지에 이르기를 서원하옵니다"라고 했다.

범불교도대회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버스 수 십 대가 교통체증으로 한남대교 직전에서 발이 묶여 있다.

법회 주최측은 법회 도중 "혹시 경찰이 의도적으로 버스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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