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월서 대종사, 미얀마 미래세대 교육 후원

지난달 18일, 서울 공덕동 소외계층 청소년에는 장학금

2022-09-02     서현욱 기자
미연마

조계종 전 원로의원 천호월서 대종사가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나눔행을 실천했다.

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월서 스님은 최근 미얀마 청소년 교육을 위해 학교 건립 기금을 후원하고,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소외계층 청소년에게는 장학금을 희사했다.

월서 스님은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로 국민 저항을 직면하고도, 학교 선생님들까지 잡아가고, 결국 학교 문까지 닫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미얀마 공교육 현장이 무너지는 상황을 크게 걱정해 지난 18일 미얀마 양곤 지역의 S사찰에 교실 신축기금 25,000달러 (한화 약 3,400만원)를 희사했다.

S사찰 측은 그동안 교실이 부족해 식당과 법당 등에서 교육을 진행해 왔다.

후원금을 받은 S사찰 측은 “이번 천호월서희망재단의 기금으로 2층 건물의 교실을 신축할 수 있어서 전시같은 상황 에서도 미얀마의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그들의 뜻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며 감사의 뜻을 천호월서희망재단에 전했다.

월서 스님은 또 추석을 맞아 9월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청소년 20명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지원했다.

월서 스님은 “어렸을 때 배우기 어려웠던 기억에 어려움 속에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움도 주고 싶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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