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극락암 일본식 석축 보수 정비된다

건축물 피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2022-07-30     김원행기자

 통도사 극락암(極樂庵 감원 관행스님) 칠성탱 보호각 주변 석축이 보수 정비된다.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28일 3억8천2백만원(도비 1억9천1백만원, 시비 1억9천1백만원)을 들여 길이 100미터 높이 2미터20센티로 기존 석축을 헐고 새로 쌓기로 했다.

 도·시에 따르면 칠성탱 보호각 주변으로 석축이 이완되고 내부의 토사 유실 등으로 인해 위태로운 상태다.

 현재의 석축은 일본식 조경석 쌓기 방식으로 조성되어 석축 배면의 토사 등의 유실로 인해 전면의 정수보각, 수세전, 조사각 등의 건축물 피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극락암은 통도사 산내 암자로 1332년(고려 충혜왕 2)에 창건되었으며 극락선원(極樂禪院)이 있다. 1953년 11월 경봉(鏡峰)선사가 조실(祖室)로 온 뒤 스님들이 운집해 1968년 선원을 늘려 지어야 했다.

 경내에는 연수당·정수보각·조사각·수세전·영월루·삼소굴(三笑窟)·여시문 등이 있으며 최근에 공양간과 요사채를 새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