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원, 2022년 봄학기 생활참선 합동 수료식

2022-06-24     임상재
2022년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과 함께 6월 29일 오후 6시 조계종 전법회관 3층 보리수에서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스님을 증명법사로 생활참선 봄학기 수료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과정은 봄학기에 6년 동안 공부한 지도자코스 제1기 6명이 처음으로 수료하며, 4년제 전문코스는 6기가 5명, 2년제 심화코스는 11기 6명이 각각 수료한다.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과정은 10주 입문코스으로, 불교와 참선의 기본 이론을 공부하고 해인사 백련암으로 가서 성철스님이 주시는 화두를 받아 실참에 들어간다. 이후 심화코스에서는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과 육조단경을 공부하며, 신심명, 증도가, 돈오입도요문론, 참선경어, 성철스님 자기를 바로 봅시다 등을 2년 동안 공부하면서 실참을 병행한다. 

전문코스는 선문정로, 서장, 임제록, 마조록, 유마경, 간화선 등을 2년 동안 공부하며 실참을 병행합니다. 지도자코스는 태고록, 나옹록, 선림보훈, 금강경삼가해, 선요, 조주록, 운문록, 간화선 세미나 등을 2년 동안 공부하며 실참을 병행하고 산중 선지식을 직접 찾아가는 공부를 점검한다. 

생활참선 공부는 대면 공부와 온라인 공부를 병행하고 있으며, 2020년 봄 코로나사태를 맞아 전면온라인 공부로 전환하여 온라인 줌 또는 유튜브, 네이버 카페 생활참선 공부방을 활용하고 있으며, 매학기 성지순례와 실참 수련, 그리고 여름 겨울 안거 중에는 수련과 특강을 병행한다. 

그동안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과정의 증명법사로는 입적한 고우스님을 비롯해 석종사 혜국스님, 해인사 백련암 원택스님,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이 참여했다. 강사로는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 성균관대 초빙교수 서재영 박사, 동국대 학술원 박인석 교수, 불교인재원 박희승 생활참선 지도교수가 맡아 강의를 진행한다.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수행자들은 불교와 우리 전통의 화두 참선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와 협력해 국가 등록 민간자격증인 명상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불교인재원 관계자는 "지금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기후 변동과 양극화로 인하여 대립갈등이 심화되고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며 "이런 시대에 부처님 가르침으로 중도 정견을 세우고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생활참선 수행자들이 늘어나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