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사전예약 잠정중단한 까닭은?

"팔만대장경 불지르겠다" 협박 전화 내달 4~7일 사전 예약탐방제 중단

2022-05-31     김원행기자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훼손하겠다는 협박전화로 사전 예약탐방제가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잠정 중단된다고 30일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렸다.

 해인사는 지난해 6월 19일부터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해인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문화재청 유형과로 전화를 걸어 팔만대장경을 불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를 계기로 해인사는 즉시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중단키로 결정한 후 경비를 한층 강화시키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했다.

 해인사는 사전에 해인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확정됐던 대기자를 포함한 700명은 사건이 해결된 이후 순차적으로 우선 관람 시킬 계획이다.

 해인사는 탐방제 사전 예약하신 분들에게 심심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인사 방화를 예고했던 남성은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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